내가 동화를 막 처음 쓴 시기였다.
아는 동생의 소개로 한 문예지에 공모를 했다.
얼마 안있어 당선이 되었다는 전화가 왔다.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어찌나 기뻤던지 단 조건이 있었다. 얼마간의 돈을 내야 한다는거였다.
난 알겠다고 했고 거절했다.
참 속상했고 아쉬웠다. 그때 난 작가님에게 그런
사정을 얘기했다. 선생님은 그런 곳은 3류이니 내지 말라고 했다. 무슨 공모전이 상금도 없고 돈을
내라고 하냐고 그때는 공모전이 있는 것을 몰랐다.
처음 쓴 시기였으니 만약 그때 내가 여유가 있으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랬다면 말뿐인 작가였을지도 글은 허접한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글을 지금 읽으면 부족한 부분이 태반...
생각난 김에 오늘 수정 해야겠다.
그날이 올때까지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