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호 마지막 주의 첫 글이 배포되었습니다.
<인맥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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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맥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들은 방법만 괜찮으면 인생에 꽤나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든, 디지털 다이어트든, 인맥 다이어트든.
이 글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저는 지금 집에 있는 짐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읽지 않을 책들은 한 곳에 모아두고,
이미 에버노트에 백업해놓은 인쇄한 논문은 한번 읽고 버리고 있죠.
디지털화할 수 있는 문서들은 다 에버노트에 백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굳이 무게가 있는 걸 들고다니지 않아도 어디에서든 문서에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짐이 적을 수록 운신의 폭이 넓어질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짐이 적으면 이사가기도 용이하겠죠.
인맥도 그런 것 같습니다.
줄이면 줄일수록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신경써야할 사람이 적어지거든요.
내가 신경쓰는 사람들의 리스트만 일부 만들어두고
나머지들에게 '니들은 나에 편한대로 생각해라'라고 해두면
인생이 꽤나 가벼워집니다.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전 지금 말 그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욕도 실컨하고, 카페에서 다소 요상한 자세로 키보드 두들기고,
어딜가건 츄리닝을 입고 갑니다. 다만 가능한한 고오급 츄리닝을 입죠.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최소한의 간지 유지를 위해서요.
최소한의 간지를 유지하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아무튼 요즘 저는 자유롭습니다.
여러분도 인맥 다이어트 하세요.
뒷감당은 물론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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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호(4호)에서는 페미니즘, 젠더, 노동, 정신 건강 이슈를 주로 다뤘습니다.
최대한 많이 다뤘지만 20개의 글만으로 이 거대한 분야들을 다 다뤄낼 수는 없겠죠.
6월호 전에서부터 이 주제는 계속 다뤘지만 여전히 할 이야기들은 많이 남아있거든요.
앞으로도 일간 박현우에서는 페미니즘, 젠더, 노동, 정신 건강 이슈를 계속해서 다뤄나갈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환경 이슈도 다뤄달라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그 부분은 계속 공부 중입니다.
아직은 관련해서 글을 쓸 깜이 안되서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이 있는데,
환경과 관련해서 남다른 글을 쓸 수 있는 경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 당장 환경을 다루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을 쓸 거 같달까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글은 가능한한 일간 박현우로는 내보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건, 최소한 저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아무튼, 6월호(4호) 이후로 5호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구독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폼 작성하고 구독 신청하는 게 귀찮다는 분들이 은근히 계시더군요. 선입금을 하셔도 됩니다. 가령 이번에 구독 신청을 하시고 4만원을 입금하시면 5, 6호를 구독하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선입금을 하시면 차후에 따로 구독 신청 폼을 작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관리하거든요. 저번달에 선입금 하신 분들에게도 오늘 구독 확인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아무튼, 재구독은 사랑입니다.
월요병 극복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