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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쓸 권리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책은 특별한 사람만 쓸 수 있다는 착각

많은 사람들이 책 쓰기를 거창하고 어려운 일로 생각합니다. 유명인이나 전문가, 대단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이는 완전한 착각입니다.

물론 저 역시 처음에는 특별한 사람만 책을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서서 겪은 시행착오와 투자, 그 과정을 극복해서 얻어낸 솔루션이 있다면 충분히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요.

작가가 모든 부분에서 특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어떤 한 분야에서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앞서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흔해졌지만 귀한 책쓰기


"1인 1책"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제는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0대와 30대 젊은 층부터 일반 직장인, 전업주부, 은퇴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수나 유명인, 성공한 사업가 같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책을 썼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책 쓰기는 명문대 출신이거나 높은 IQ를 가졌다고 해서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험 점수를 위한 지능과는 다른 창조력, 공감 능력,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런 능력은 현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후회하고, 다시 도전하고를 반복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지금 이런 현실을 살고 있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우리는 매일 살아내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지 않나요?



실제 경험이 만드는 베스트셀러들


책을 통해서 더 특별해지는 케이스들을 과거부터 꾸준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경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례들을 통해서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7년차 아르바이트생이 쓴 책이 출간 일주일 만에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은 약사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을 써서 출간 두 달 만에 3쇄를 찍었습니다

GS25 편의점 점주가 책을 낸 후 유명 강사가 되어 삼성전자에서 강의할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무학의 일본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쓴 따뜻한 시집이 일본에서 100만 부, 한국에서 56만 부나 팔렸습니다

왕따를 극복하고 용서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출판 수개월째 1위하고 있는 창디 작가님이 계십니다.


이런 저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진짜 경험에서 나온 진짜 이야기를 썼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권의 책을 쌓아두고, 좋은 내용들을 짜깁기해서 책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케팅의 힘을 빌어서 잘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책에 작가의 진짜 경험을 담아냈을 때 책은 진정 살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작가의 행보와 맞춰서 같이 역동하고 파동을 만들어 갑니다.


작가의 일상이 책을 만들고, 책이 작가의 일상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팔리는 책의 비밀: 진짜 경험과 소비자 이해


제가 10권의 베스트셀러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간단합니다. 독자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쓰는 것입니다.


짜깁기 형태로 만든 책보다는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서 경험하고,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겪어본 내용들이 진짜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이 부분만큼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팔리는 책이 되려면 쓰는 순간부터 출간까지의 전체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전력투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가 잘하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을 분리해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미루기의 함정에서 벗어나세요


책쓰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준비가 되면 책을 쓸게요"


"더 공부하고 책을 쓸게요"


"더 많은 책을 읽고 나서 쓸게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함정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속의 부담감은 더 커집니다.


"이렇게 오래 미뤘는데 더 대단한 책을 내야지"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계속 미루는 핑계만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막상 책쓰기를 시작하면 머리가 하얘지고, 뭘 써야 할지 모르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이는 모두 심리적인 문제들입니다. 이런 심리적 문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평생 책쓰기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 즐길 수 있는 책쓰기의 진짜 목적


저는 책쓰기를 치유와 인간 본성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책쓰기가 과업이나 숙제처럼 느껴지는 부분을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통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내 삶의 한 챕터 정리와 치유의 시간


후대에 남기게 될 나의 메시지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발판


앞으로 더 잘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그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몇 개 없습니다.


그리고 책쓰기가 바로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당신만의 강력한 명함을 만드세요


저의 책쓰기의 동력은 비즈니스였습니다.


저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용이 더욱 정교해졌고, 그 정교해진 내용을 책으로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그냥 지갑에 넣어버리는 명함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은 단순한 홍보 도구가 아닙니다. 당신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가장 강력한 자기소개서입니다.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고객을 설득하는게 쉬울까요? 팬이 된 사람을 설득하는게 쉬울까요?


당장 어려워 보이는 책쓰기의 장벽을 넘어서면, 어려웠던 많은 일들이 쉬워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체력이 좋고, 그나마 짬을 낼 수 있을 때 책을 준비하는게 그래서 중요합니다.



한 번 미루면 계속 미루게 됩니다.


당신이 살아온 인생, 겪어온 경험,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을 쓸 수 있습니다.


유명인이 아니어도, 전문가가 아니어도, 특별한 학벌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만의 진짜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 주변에 그렇게 출간 기획서를 만들고 인세를 받고 계약하고, 출간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우여곡절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그 가운데 운좋게 금방 책이 나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기하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책 출간에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용기입니다." - 신태순



책쓰기가 즐겁고 쉬워진 이유가 뭘까?

-> 변화된 후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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