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그로스 해킹+@
덜 쓰고 더 벌고 싶은 게으른자의 선택 콘텐츠해킹
콘텐츠해킹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아직 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를 좀 더 정교하게 만드는 창의적인 접근 정도로 여겨질텐데요. 제가 콘텐츠해커라는 타이틀을 걸고 활동하는 만큼 제가 느낀 콘텐츠해킹에 대한 생각을 하나씩 풀어내보려고 합니다.
저는 콘텐츠 마케팅과 그로스 해킹이 더 넓은 영역에서 공통지점이 발생한다 생각고 그런 영역을 고려해서 콘텐츠 해킹을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 마케팅과 그로스해킹에 대한 제 생각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미디어 회사처럼 타깃 고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충성도를 높이고, 이벤트 참여와 구매전환을 더 많이, 더 자주, 더 부드럽게 이끌어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콘텐츠 마케팅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광고를 위해 단발성으로 제작하는 콘텐츠(Ex: 브랜디드 콘텐츠)에 기반해서 마케팅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콘텐츠 마케팅의 범주에 들어올 수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자기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 회사 성격을 띌 때, 콘텐츠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면 채널을 가지고, 콘텐츠를 올리면 콘텐츠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특정 타깃을 위한 영상, 글, 이미지 등을 정기적으로 만들어내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미디어의 성격을 띠고 있는지 구분하는 기준이라 봅니다.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 장기간 콘텐츠 제작과 배포하는 것이 사업의 중심에 존재해야 합니다.
에너지 음료로 잘 알려진 레드불은 콘텐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레드불은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를 출범한 뒤 매 년 수백만 권의 잡지를 발매하고, 영화 수준의 영상을 기획해서 정기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을 정기적인 콘텐츠에 녹여내면서 브랜딩을 하고, 신뢰를 쌓고 타깃 고객이 제품을 거부감없이 구매하도록 이끕니다.
제가 생각하는 콘텐츠마케팅의 정의이자 기준입니다.
그로스 해킹 역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서(해킹) 더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접근을 저는 그로스 해킹으로 이해합니다. 그로스만 존재해서도 안되고 해킹만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제 기준에서는 비용 절감(특히 마케팅비,인건비)을 동반한 성장만이 그로스해킹이라 생각합니다.
2010년,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숙박정보를 등록하면, 더 유명한 등록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가는 비교적 간단한(?) 기술을 적용시켰는데 이 때문에 호스트가 에어비앤비 사이트로 몰렸고 급성장 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경쟁사를 위한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뒤집은 해킹에 해당됩니다.
이를 계기로 다른 스타트업들의 성장 포인트에도 비슷한 해킹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그로스 해킹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로스 해킹이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고객의 액션과 콘텐츠 바이럴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전환을 만드는 방식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는 광고비를 덜 들이고 더 많은 충성고객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콘텐츠 마케팅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햇수로 6년, 한주도 빠짐없이 사업문서를 만들거나 칼럼을 썼고, 유튜브와 팟캐스트에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정기적으로 출간을 하면서 콘텐츠 마케팅에 발을 담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자본 창업을 증명하기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드라마틱한 성과를 만드는 시도를 반복했고, 그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바이럴 되는 콘텐츠가 늘면서 음원,책 ,고가의 상품 판매가 크게 일어나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접근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콘텐츠 마케팅과 그로스 해킹에 약간의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더 발전하기 위해 워드프레스 제작부터, 마테크(martech)라 불리는 해외 툴을 공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지만 제일 부족함을 느끼는 데이터 분석 쪽은 특화된 분과 협업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코칭하는 경험을 하는 중이고, 기업용 콘텐츠해킹 서비스도 런칭될 예정입니다.
콘텐츠 해킹을 국내에 전달하기 위한 입문 수준의 책을 쓰고 있는데, 실험과 공부를 반복하면서 시리즈 책을 계속 집필할 계획입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낼수록 귀인 분들과 계속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세일즈프러너십(세일즈+앙트레프러너십)이란 합성어를 만들어서 아마존에 출간했듯이 아마존에도 계속 출간하면서 한국사람이 사업과 마케팅의 개념을 선도해서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해킹에 좀 더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될 질문,메모를 준비했습니다. 훌륭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분들과 함께하는 모임에서 발표하려고 준비한 피피티의 일부를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독자분들 각자가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분야가 다 다를 텐데, 여기 나온 질문 혹은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색을 하거나 회의하면 사업에 맞는 콘텐츠 해킹 포인트에 더 가까워지실 것 같아요.
앞에 하얀색 종이 한 장을 펼쳐놓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해보세요. 혹시나 메모한 내용을 어딘가에 포스팅하셨으면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링크타고 놀러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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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해킹 입문을 위한 본격 액션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