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ve income vs Active income
딸랑구에게,
지난 가족 daily call에서 아빠에게 물어본 active income(능동소득)과 passive income(수동소득)에 대한 아빠의 생각이야.
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글로 한 번 정리해 봤다.
단기적으로는 active income이 꼭 필요하다.
그걸 발판 삼아 passive income을 하나씩 쌓아가는 게 이상적이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active income은 피할 수 없는 단계야.
어떤 면에서는 이 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해.
아직은 passive income을 만들기 위한 자원 — 경험, 자본, 인맥 등 — 이 충분하지 않으니까. 지지난주 한인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해 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다.
이 주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아빠가 사회생활을 하며 본 친구들의 유형을 네 그룹으로 나눠봤다.
너 자신은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 또 어떤 방향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그릇’이 있다고 생각해.
그 그릇의 모양을 파악하고, 그 안을 채워가는 게 인생이 아닐까?
가끔은 자신의 그릇을 깨고
새로운 방향과 크기로 다시 빚어가는 친구들도 있더라.
아빠는 그걸 ‘성장’이라고 부른단다.
딸랑구가 active income을 얻기 위해 사회에 나가면
곧 ‘고용주(employer)’를 만나게 될 거야.
전통 산업에서 보통 고용주는 이렇게 생각해 —
“이 직원을 뽑으면 한 달에 300달러 매출이 더 나올 것 같아.”
그러면 그중 100달러를 급여로,
100달러를 세금·복지 같은 유지비로 쓰고,
남은 100달러는 본인의 passive income으로 가져가는 거야.
고용주 입장에서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자본과 아이디어를 넣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운영하니까,
그 이익은 ‘투자에 대한 보상’이지.
즉, 전통 산업에서 한 달 100달러를 받는 직원은
고용주에게 100달러의 순이익을 만들어주는 셈이야.
(물론 첨단 산업은 셈법이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1억 달러를 주고 S급 AI 개발자를 스카우트해도
고용주는 남는 장사라고 생각할 정도니까.)
딸랑구는 이미 작은 passive income을 가지고 있단다.
아빠가 작년 12월 생일 선물로 만들어준 증권 계좌 말이야.
배당금이 쌓여서 이제 8%가 늘었더구나.
그 사이 딸랑구가 따로 시간을 쓴 건 없지?
만약 그게 100만 달러였다면,
딸랑구는 1년 동안 8만 달러의 passive income을 얻었을 거야.
그게 바로 ‘네 시간을 거의 쓰지 않고 얻는 수입’이지.
지금은 이런 수입의 개념을 염두에 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런 시스템을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면 돼.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진다.
그 안에서 active income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하루 12시간 남짓일 거야.
그래서 active income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시간당 수입”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이 또한 쉽지 않은 노력이야.
결국 중요한 건 —
그 노력을 active income 단가를 높이는 데 쓸지,
아니면 passive income 시스템을 만드는 데 쓸지
그 비율을 스스로 정하는 거야.
정답은 없어 - 모두 각자의 속도와 그릇이 있으니까.
다만 분명한 건,
지금은 시간이 딸랑구의 편이라는 거야.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생활,
정말 좋은 시기야. 이 시간을 마음껏 누리고 스스로의 속도로 걸어가 보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