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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Apr 21. 2020

똑똑하게 독서해요

똑독 10기 모집 : 이번 달 문학 편


지난 똑독 9기는 '자기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시작했어요. 채팅방에서 몇 개월 같이 지낸 사이지만, 인사도 못하고 지냈더라고요. 참 무심한 운영자 아닙니까. 늦게나마 간단하게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니 마치 가족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할까요? 훈훈한 말들이 오가며 시작한 똑똑 9기였습니다.


가끔 제가 실없는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데요. 모임 초기에 타짜 곽철용의 대사를 패러디해보기도 했어요. 오프 모임에 대한 기대 때문에 방독면을 쓰고 만나자는 말도 오고 갔습니다.


내가 블로그 글쓰기를 4X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블로그 시작한 놈이 백 명이라 치면은.. 지금 나만큼 글 쓰는 놈은 나 혼자 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작가 된 놈 제치고 글 못쓰는 아마추어 같은 놈 보내고. 시력 떨어졌다고 한 글자도 못쓰겠다고 배신하는 새 X들 다 죽였다. 고니야? 아아하나 내려봐라


똑독은 책을 함께 읽는 모임이죠. 1년 가까이 고전을 읽다, 최근엔 문학서와 비문학서를 번갈아가며 읽고 있어요. 비문학서를 읽는 달엔 이슈가 되는 책도 으며 사유의 폭을 확장하고 있어요. 세상엔 다양한 독서 모임이 존재하더군요. 누구나 모임을 열고 같이 책을 읽는 세상이 됐잖아요. 우리는 비슷한 책을 읽고 비슷한 이야기들을 나눌 공산이 클 겁니다. 트레바리와 같은 유료 모임이라고 크게 다를까요? 글쎄요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일은 결은 달라도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운영하는 독서 모임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늘 고민합니다. 여러 실험을 모임에 적용하다 보면 개성을 찾아갈 거라는 기대가 있어요. 참여해주셔서 묵묵히 책을 읽어주시고 토론에 참여하는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여러분은 삶에서 대답을 찾으실 겁니다. 그것이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겠죠. 결론은 어느 모임이든 책을 읽는 사람의 태도, 관점이더라고요. 질문은 모임에서 던지지만 해답은 개인에게 달려 있는 거죠.


9기에는 《팩트풀니스》를 함께 읽었어요. 7기 때 투표에서 한 표 차이로 탈락했던 책이었죠. 제목만 봐서는 난해한 책일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전혀 그런 책이 아니었어요. 이 책이 사람들의 선입견을 다루는데, 읽기도 전에 선입견에 사로잡힌 셈이었어요.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아래와 같다고 저자가 말합니다.


이 책은 세상과 세상의 참모습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독자에 관한 것이며, 독자가 (그리고 이제까지 내가 만난 거의 모든 사람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것이다. 아울러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고, 서커스 천막을 빠져나와 세상으로 돌아가면서 어떻게 더 긍정적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책에서 발췌


책을 읽는 모임이다 보니 책을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어요.



이런 대화도 나누고


따뜻한 후기도 받았습니다.



책 같이 읽어요. 공심재에서 운영하는 똑독(독서 모임)의 커리큘럼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똑독은 9기까지 진행했어요. 문학, 인문, 철학, 에세이, 과학, 역사,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으로 범위를 확장 중입니다. 똑독(독서 모임)은 한 달, 한 권의 책을 같이 읽고 리뷰를 쓰고 온라인으로 독서 모임을 갖습니다.(코로나가 진정되면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예정입니다.) 한 편의 리뷰를 쓰고 온라인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 목표 달성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참여비 10,000원은 전액 인센티브로 환급됩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제가 구체적으로 질문 템플릿을 드리니 질문에 응답만 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해요^^)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 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 워런 버핏        


책 읽기 좋아하는 분, 꾸준하게 실천할 분들, 같이 읽어요.


- 이런 분에게 권해요

    - 일상의 루틴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요

    - 깊은 성찰과 사유를 체험하고 싶어요

    - 자존감을 키우고 싶어요

    - 다양한 시선을 기르고 싶어요

    - 꾸준한 습관을 기르고 싶어요

    - 리뷰 글을 잘 쓰고 싶어요 : 글쓰기와 연결

    -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어요


-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 내 안의 세계를 확장시켜요

    - 책에 담긴 이야기를 내 삶에 조명해봐요

    -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요

    - 혼자 하면 어렵지만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요

    - 감성 지능/언어 지능/집중력을 키워요


- 모임 참여비

    - 모임 참여비 : 10,000원(미션 달성시 전액 환급)


- 미션 두 가지 소개

   1. 리뷰 글쓰기

      1. 핵심 태그 5가지 도출

      2. 마음을 건드린 핵심 밑줄 하나 찾기

      3. 핵심 밑줄 필사하기

      4. 핵심 밑줄에서 질문 발견하기

      5. 그 질문에 답하기(200자 이내)

      6. 느낀 점 500자 이내로 쓰기(리뷰)

      7.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답하기

      8. 내용 200자 이내로 요약하기

   2.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독서 모임 참여


반드시 1번과 2번 미션을 달성하셔야 모임 참여비가 환급됩니다.


어떻게 해야 읽은 힘을 바탕으로 글을 잘 쓰게 될까를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 어찌 보면 이 요령이라는 건 간단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후감이나 서평을 써보자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글을 쓰는 능력도 키우게 되고, 이 능력이 더 확장되면 당연히 한 권의 책까지 쓸 수 있겠지요

<책 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 커리큘럼 소개
  1. 책은 운영자가 제안하지만 참여자의 희망 도서 신청을 통해 투표 진행

  2. 독서 토론 시 글제 미리 제공(아이디어 제안받습니다)
  3. 잘 쓰인 리뷰 글 공유


- 함께 읽을 책


10기에 읽을 책 : 투표로 결정하겠습니다. (문학서 중에서)


모집 : 이번 달 인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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