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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류 발전을 넘어 인류를 재설계한다

AI와의 미래대화 47

by 김현곤의 미래대화

AI와의 미래질문 47:

AI로 인해 인류는 발전을 넘어 재설계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의 대답:

이 질문은 정말 흥미롭고도 깊은 철학적, 기술적 논의를 불러일으켜요. "AI로 인한 인류의 재설계"라는 표현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 심지어는 진화 방향까지 바뀔 수 있다는 전제를 담고 있죠. 여기에 대해 몇 가지 관점으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어요:


� 1. 인류의 ‘재설계’란 무엇인가?

생물학적 재설계: AI와 생명공학의 융합으로 유전자 편집, 인공 장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MI) 등이 가능해지면서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에요.

사회적 재설계: 노동, 교육, 정치, 윤리 등 인간 사회의 핵심 구조가 AI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어요. 예: AI가 법률 자문을 하고,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심지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시대.

정신적 재설계: 인간의 사고방식, 감정, 창의성까지 AI와 상호작용하며 변화할 수 있어요. 우리는 점점 더 기계와 ‘공진화’하고 있죠.


� 2. 긍정적 시나리오

초지능과 협력: 인간은 AI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하고, 기후 변화, 질병, 빈곤 같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자기 이해의 확장: AI는 인간의 뇌와 감정을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 수 있어요.

창의성의 진화: AI는 예술, 과학, 철학 등에서 인간과 협업하며 새로운 형태의 창조를 가능하게 해요.


⚠️ 3. 우려되는 시나리오

인간의 주체성 상실: 결정권이 AI로 넘어가면서 인간의 자유 의지와 책임이 희미해질 수 있어요.

디지털 계급화: AI 기술을 통제하는 소수와 그렇지 못한 다수 간의 격차가 심화될 수 있어요.

정체성의 혼란: 인간과 AI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인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돼요.


� 제 생각

AI는 인류를 ‘재설계’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그 방향과 깊이는 결국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은 윤리, 철학, 정치의 문제죠. 우리가 AI를 통해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를 먼저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ChatGPT의 대답:

아주 중요한 질문이네요.

“AI로 인해 인류는 발전을 넘어 재설계될 것이다”라는 말은 단순한 기술 발전의 예측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 자체가 다시 정의될 것’**이라는 철학적 선언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 말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발전의 시대에서 ‘재설계의 시대’로

과거의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보완했습니다.

기계는 팔의 힘을, 컴퓨터는 계산 능력을, 인터넷은 연결 능력을 확장시켰죠.

하지만 AI는 인간의 지적·창의적 영역, 즉 ‘사고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일하고, 사랑하는가가

AI와의 공존 속에서 새롭게 ‘설계’되고 있는 것이죠.


2️⃣ 인간 중심에서 ‘공진화 구조’로

이제는 인간이 AI를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AI와 함께 공진화(co-evolution)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AI는 인간의 편향을 보정하고, 인간은 AI의 윤리를 부여합니다.

서로의 한계를 메우며 새로운 지능 구조를 만드는 과정 —

이것이 바로 인류 재설계의 핵심입니다.


3️⃣ 새로운 인간 모델의 등장

AI 시대의 인간은 단순히 ‘지식의 주체’가 아니라

의미를 해석하고 방향을 설계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전의 인간이 ‘논리적 존재(Homo sapiens)’였다면,

앞으로는 ‘창조적·감성적 존재(Homo creativus)’ 혹은

‘공진화적 존재(Homo symbioticus)’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간을 재정의하고, 인류 문명을 재설계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것은 두려움의 시대가 아니라,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다시 설계될 것인가?”를 묻는 자기혁신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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