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번쩍 뜨고선
브런치 앱을 켠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듯 적어둔
미발행글과 연재북 리스트를 살펴본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써 내려간다.
생각을 하고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손이 자동으로 써내고,
내 안에서 나와 문장이 된 글을 읽으며 생각을 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지금 내 감정이 이런 모양이었구나’
그 재미를 느끼고부터는
멈출 수가 없다.
블로그에서 종종 일상 글을 올리고 했는데,
왜인지 브런치에서 더 깊은 나를 들여다본다.
심지어 나의 생각이 연재북이라는 형태로
차곡차곡 카테고리화되어 정리가 된다.
나의 서랍을 보면
지금 나라는 사람이 훤히 보인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지금 나의 삶이 여기에 들어온다.
어떨 땐 아픔으로
어떨 땐 기쁨으로
어떨 땐 즐거움으로
여전히 쏟아내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나라는 사람을 더 많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