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식투자자] 6월 13일 시황읽기
6월 13일 시황읽기
# 기관의 힘, 코스피 다시 2370대 회복
# 이틀 연속 추락한 기술주 일시적일까
# 상승섹터 - 기계장비, IT하드, 헬스케어
# 하락섹터 - 은행, 필수소비재, IT소프트
코스피 2,374.7 (0.7% 상승) / 코스닥 669.2 (0.7% 상승)
기관의 힘, 코스피 다시 2370대 회복
한국 증시는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370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악재로 작용했던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이 코스피 지수의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전일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670선 턱밑까지 회복했습니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술주 고평가 이슈로 부진했던 나스닥이 전날 장 초반에는 2% 가까이 빠지다가 장이 끝날 때쯤 0.5%로 하락폭을 축소했다며 조정국면이 지속되기보다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IT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일 OECD는 경기선행지수가 100.08을 유지했다며 OECD 지역 전체에서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경기선행지수의 기준선인 100.0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경향은 신흥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우 21,235.7 (0.2% 하락) S&P500 2429.4 (0.1% 하락) 나스닥 6175.5 (0.5% 하락)
이틀 연속 추락한 기술주 일시적일까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도 기술주들이 이틀 연속 무너지며 미국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 현상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기술주의 강한 기업실적과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최근의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다른 한편에서는 금융 등으로 업종 순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주도주가 바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올 들어 기술주들이 급등세로 인해 그동안 증시를 주도한 것을 고려하면 최근의 기술주 매도는 놀라울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일 사우디의 수출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했지만 EIA의 시추활동 보고서가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전월대비 일간 12만 7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3~14일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이 어떻게 보유자산 문제를 다룰지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기계장비 2.9%, IT하드웨어 2.5%, 헬스케어 2.2%
하락) 은행 0.7%, 필수소비재 0.3%, IT소프트웨어 0.02%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790억, 코스닥 +390억
순매수: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 카카오, 코오롱생명과학, 매일홀딩스
순매도: 삼성전자, 현대차, BGF리테일, LG화학, 현대로보틱스, AP시스템, 원익IPS, 제이스텍
기관합계) 코스피 +1660억, 코스닥 -600억
순매수: 삼성전자, 현대차,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제넥신, 실리콘웍스, 진성티이씨
순매도: 호텔신라, 롯데케미칼, 한국콜마, 삼성화재, 삼성전자우, 카카오, 에시티팜, 비에이치
-> 금융투자가 약 1260억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수세 주도
개인) 코스피 -1320억, 코스닥 +340억
특징종목
CJ제일제당 +1.2% : 9000억대 투자 소식에 강세. 전날 충북 진천에 5400억원을 투자해 식품 통합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사료의 소재인 농축대두단백의 글로벌 1위 업체 브라질 셀렉타를 3600억원에 인사한다고 밝힘. 메리츠종금증권 보고서는 셀렉타 인수는 적소 투자이며 식품통합기지 신설은 냉동식품 시장이 고성장 시장임을 감안하면 적시 투자라고 분석.
현대로보틱스 -5.2% : 1.7조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 전날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의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1조 7693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케이씨텍 +5.6% : 회사 분할 결정에 52주 신고가. 전날 케이씨텍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와 소재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힘. 분할 후 존속하는 회사의 이름은 케이씨로, 유틸리티 투자사업 부문을 영위.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
에이스테크 +6.4% : 4차산업 수혜 + 실적개선 기대에 급등. 하나금융투자는 에이스테크는 대표적인 4차산업 육성 수혜주로 5세대에 자율주행까지 매출처 다변화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인도지역 안테나 매출 증가로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전세계적으로 5G 조기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이후 장기 이익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