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도 고3 때 만들었습니다. 학력고사 마치고 대학에 입학할 날짜를 받아놓은 겨울방학 때 만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등학교 때 같은 교회 다니던 선 후배들로부터 노래 만들어 달라는 일종의 '강요'를 많이 받았습니다.
슬쩍 옆으로 다가와서 가사가 적힌 쪽지를 건네고 가는 친구들... 아예 노골적으로 노랫말 적힌 노트를 디밀며 언제까지 노래 만들어 달라고 '협박'하는 친구들...
내 기억 속에 이 노랫말을 적은 친구는 1~2년 후배 여학생이었는데 이 친구는 수줍게 쪽지를 건네던 스타일이었습니다. 고등 여학생의 심상이 잘 담긴 노랫말이었습니다. 지금은 뭐 하고 있으려나?
아름다운 이야기
조난숙 작사, 이길용 작곡
그대 잠든 고운 모습으로 나의 작은 꿈을 사랑하며
창백한 여린 미소아래 외론 눈빛 짖진 말아 줘요
허공 속에 잠시 부서지는 이슬비의 고운 이야기는
미명의 포근함에 감싼 화지의 작은 이슬이죠
당신 눈지운 모습을 내 맘 속에 고이 그리며
가을 속의 슬픈 미소는 모두 허공 속에 그리며
초롱 빛에 밝힌 이야기는 떨어지는 예쁜 꽃잎 속에
고이 감고파요 이 아이는 음~ 음~
그대 잠든 고운 모습으로 나의 작은 눈을 사랑하며
창백한 여린 미소 아래 외론 눈빛 짖진 말아 줘요
일곱 칸의 고운 무지개 빛 그 속에 잠든 이 아이는
무명신의 작고 아름다운 곱디고운 사랑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