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ON

은폐된 동행

욥기묵상집 펀딩

by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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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간의 욥기묵상을 엮은 ‘은폐된 동행’ 펀딩이 이틀 남았습니다. 브런치에는 다소 늦게 소식을 전합니다.


욥기는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입니다.

서사적인 구조가 고전문학의 기본틀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여, 해석도 평면적일 수 없고, 문자로 읽거나 일부 문장만 따서 읽고자하면 욥기를 왜곡할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라는 직을 받은지 30년, 은퇴를 앞둔 시점에 성경 중에서 가장 난해한 책중 하나인 욥기를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정리를 하고나니 출판과 판매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시장의 변화와 출판 판매 등의 문제들을 살피면서 독립출판의 형태로 출판을 하되 시중 서점에 내놓지 않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서점에 내놓는 순간, 경쟁의 대열에 서야하고 서점유통과정에서의 비용상승, 독립출판의 한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습니다. 하여, 펀딩과 개인판매 형식으로 독자들을 만나야겠다 판단하였습니다.


출판과정에서 판화, 압화 작업을 했습니다.

펀딩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만들었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작비의 절반 정도(펀딩의 특성상 제작비 100%를 목표액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가 모였습니다. 포장과 발송, 작품 제작비는 기쁜 마음으로 하려합니다.


이제

이틀 남아서야 브런치에 소식을 전합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터이니 늦게 전해도 전파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특정 종교적인 성향의 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했어도 공허한 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아 작은 책이 삶의 여정에서 조용한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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