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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코인 이슈
'미국 CPI 발표 일정 언제? 예상치 및 코인 시장 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경제 지요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장주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의회가 가까스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이 오는 17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어 셧다운 우려도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2%하락한 3만 6,500달러를 기록했으며, 대표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전일과 동일한 2,060달러에 거래되었다.
시가 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솔라나, 카르다노, 리플, 도지코인은 8%, 리플은 2%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늘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CPI 상승률 예상치는 전월 지수인 3.7%보다 완화된 3.3%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여전히 4%대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떠올려보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고금리 환경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할만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그런 정책 기조를 달성하였는지는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통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7일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였던 지난 9월 30일을 앞두고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 당시 임시 예산안의 시한이 오는 17일 인 것이다.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셧다운이 불가피하며 국방, 교통, 보건 등 필수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CPI, 셧다운 등 시장 불안 요소를 피하여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코인 시장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