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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코인 이슈
'가상화폐왕 뱅크먼 프리드, 구치소에서 OOO화폐 사용?'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에서 고객 자금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억) 사기 범죄자로 전락한, 일명 가상화폐왕 '샘 뱅크먼 프리드'가 구치소에서 '고등어 절임'을 화폐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보석으로 석방되었다가 재판 관련 증인들을 위협한 혐의로 8월부터 수감중에 있다.
현지시간 기준 23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샘 뱅크먼 프리드가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구치소 매점에서 고등어 절임 팩을 사들이고 있다고 알렸다. 그 이유는 2004년 교정 당국이 수감자들의 흡연을 금지한 후 교도소 내에서 고등어 절임이 담배를 대체해 화폐처럼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유죄평결을 받기 전 동료 수감자에게 고등어 절임을 대가로 지불한 후 이발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죄가 선고된 유명인들에게 수감생활에 관해 조언해주는 컨설턴트 '빌 보로니 변호사'는 "교도소에서는 고등어 절임 화폐 시스템이 암호화폐보다 훨씬 안정적"이라고 말했으며 "뱅크먼 프리드가 이감 시 고등어 화폐를 가지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일주일에 1번 변호사가 아닌 일반 방문객 면회가 가능하며, 법률 자료만 검토할 수 있는 노트북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의하면 샘 뱅크먼 프리드는 구치소 교도관들에게 가상화폐 투자 관련 조언 및 정보를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 대변인 '마크 보트닉'은 "그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법원은 내년 3월 인터넷 뱅킹을 통한 사기, 돈세탁 등 총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진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만일 7개 혐의 모두가 인정되어 최고형이 선고될 경우 샘 뱅크먼 프리드는 최대 1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