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의혹의 눈인가, 심연을 꿔둟는 눈인가, 나를 힐난하는 엿보기인가. 찢겨진 마음의 질투심인가.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a (1967)
(acquerello su tela 61 x 50 cm)
> 언젠가는 너의 눈에서 핀 시를 나는 해석할 것이야.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59)
(anilina su tela 80 x 100 cm)
>우린 동시 다발로 헤어지고 서성거리고 헤아리고 기억하는 잊혀임이야.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0)
(olio su tela 60 x 81,5 cm)
> 채마밭을 가꾸고 채소를 심을 거야, 작고 성장이 더딘 어린 나무도 심을 거야, 어린 꽃이 피는 날에는 단식을 할거야.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3/64)
(acquerello su tela 81 x 54 cm)
> 눈이 머는 음악을 들었어. 피아노 음악. 불후와 무한이 가득한 피아노.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5)
(acquerello su tela 65 x 81,3 cm)
> 벽채를 새로 바꿨어, 그랬더니 네가 몹시 추웠어. 네 생에 빗금이 내게 몰아쳤어. 따뜻한 상처였어.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5/66)
(acquerello su tela 73,3 x 60,2 cm)
> 난 기다리고 있어, 매일 붉은 선혈의 기다림에 검은 바람을 새기고 있어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6)
(73,2 x 60,2 cm)
> 칼자국 같은 검은 기록의 연속이야.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6)
(acquerello su tela 65 x 54 cm)
> 유일한 구원의 방식은 사랑이야, 종결어미 같은 것인가? 유일하다는 것은 몰가치가 아니라 마지막 희망사항일지도 몰라, 하여튼 사랑을 한다는 것은 물질성과는 거리가 멀어, 수전노에게 사랑을 바랄 순 없듯이, 죄에서 서 해방되는 구원이 아니라, 생의 미학적 측면에서 구원은 새로운 형식의 삶의 관조방식이야. 사랑의 심경을 읊조릴 때 마음에는 희미한 빗금과 실금이 생겨. 어디로 내 읊조림이 새고 있어. 그건 언어가 아니야.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6)
(idropittura su tela 61,2 x 50,2 cm)
> 기다리다, 문을 닫아, 그러나 귀는 열어둘게. 바람과 나무와 석탄과 고양이의 소식을 들어야 하거든.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7)
(acquerello su tela 93,2 x 73,5 cm)
>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의 마지막 거리가 기억이 났어, 희미하게 웃었고, 검은 바지를 입고 야위었지. 그의 찬란한 과거는 얼마나 뜨거웠는지.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7)
(idropittura su tela 41,7 x 33 cm)
> 슬퍼하지마, 이것으로도 충분히 네가 아프다는 걸 느끼고 있으니까. 이것으로 내가 아프니까.
Fontana Lucio -
Collezione Privata -
Concetto spaziale, Attese (1967)
(olio su tela 54 x 65 cm)
> 너의 마지막 색채였어. 그리고 우리는 칼부림 하듯 문장을 주고 받았어. 마음의 상처가 아니라, 마음에 기록물이 되었어. 매일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색채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