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러시아 구축주의 미술

by 일뤼미나시옹
Varvara Stepanova, Figure, 1921 10.jpg


춤추는 노동자의 상징일 수 있겠다. 순수 창작의 관점에서 보다 실용적인 관점으로 다가가서. 추상미술이 민중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았다고 볼 수 있다. 인물의 운동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밝은 색채와 추상성의 불분명한 윤곽에서도 춤추고 즐겁고 몸을 움직이는 유물사관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춤추고 노래하라...


Varvara Stepanova, Figure, 1921


Varvara Stepanova (Russian, 1894-1958), Textile design. Gouache on three sheets of paper, 21 x 27 cm..jpg


Varvara Stepanova (Russian, 1894-1958),

Textile design. Gouache on three sheets of paper, 21 x 27 cm.




러시아 구축주의 미술은 1915년 경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유물론적 미술 운동을 말한다. 유무론이란 물질이 정신에 우위에 있다는 관점이다. 반대의 경우를 관념론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구축주의 시작은 1차 세게 대전의 발발과 함께 유럽 각지에 흩어져있었던 러시아 예술가들이 귀국하여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예술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들 예술가들은 독재자 ‘짜르 황제’를 물러나게 한 혁명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계급이 중심으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을 거두었다. 추상미술의 개념이 새롭게 바뀌게 되었다. 즉 러시아 추상 미술은 서구의 부르주아 계급을 중심으로 구축된 관념 미술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을 구축으로 하는 유물론적 사고의 추상미술이 특징이다.

그러면 구축주의란 무엇인가? 구축은 구성과 언어의 차이가 있다. 구성: composition이고 구축은: comstruction이다. 구축은 건축 용어로 하나씩 쌓는다는 개념이다. 다르게 말하면 재료의 물질적 성질을 강조하여 정신이 아닌 물질에 의한 삶의 혁명을 주장하는 유물론의 관점으로써 예술을 통해 사회 혁신을 하고 혁명을 하고자 는 목적과 부합한다. 예술은 외부 세계를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학과 기술과 접목하여 새로운 창조를 바탕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개념이다. 예술가가 따로 있고 기술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병행되고 병함된 개념에서 실생활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런 공리주의적인 예술가들이 타들린 , 로드첸고, 일 리시츠키 같은 예술가 들이다. 즉 그들은 예술이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급부로 구축주의 방법을 취하면서도 예술의 목적은 예술에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가보, 페브스너)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검은 사각형’은 새로운 차원에서 정신적 영역을 추구하지만, 타틀린 같은 경우는 작품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물음을 묻지 않고 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재료들의 물성을 탐구한다. 그런 관점에서 '바르바라 스테파노바'의 미술은 미술이 사회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개념으로써 직물 디자인에 관심을 두었다. 실용적인 미술을 하고,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디자인하거나, 생산 미술 개념으로 작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사색적인 것인 미술은 일종에 사치라고 바라보는 관점이다. 다르게 말하면 부르주아 미술을 말할 수 있다. 즉 미술의 기초인 선과 색 형태를 현실로 넘겨서 실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사회주의 개념으로서 미술가이면 엔지니어의 특징을 가진다.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새롭게 디자인하거나, 예술의 실질적 사회참여를 통해 미술의 순수 기초적 질료가 사회에 여러 분야에 건축학적 개념으로써 영향과 실질적인 참여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keyword
일뤼미나시옹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팔로워 3,356
매거진의 이전글휴이 리-스미스 : 풍선을 듣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