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황금섬

게오르그 콜베

by 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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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들이여

왜 슬퍼하는가?

쫓겨났다면 등을 돌리면 된다

갈 수 없다면 외면하면 된다

외면당했다면

스스로 황금빛을 띠면 된다

발견할 수 없다면 스스로 파묻혀라

황금빛을 두려워한다면

지독히 헐벗으면 된다

어찌. 그리 두려워 떠느냐

죽음보다 못한 몸을 왜 견디고 있느냐

차라리 육체의 한계를 겪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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