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아내와 딸이 휴대폰을 바꿨다.
둘 다 오래 쓰고 많이 썼다.
아내는 멈추고 딸은 꺼지고
아내는 청초한 플립으로
딸은 원래 쓰던 사과폰 미니로
그런데 연휴 내내 딸은 내 옆을 떠나지 않았다
집에서도 부모님 댁에서도 동생네와 밥을 먹을때도
장인어른 장모님과 있을때도 처남네랑 있을때도
친구네랑 피자를 먹고, 한잔을 할때도
총총거리는 두 눈으로
맑은 미소로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