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맞는게 점점 많아졌다. 왜 MT 장기자랑을 검사를 받아야하고 선배들의 평가에 따라 늦게까지 남아서 장기자랑 준비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집합이 생기고 기합을 받는건 더욱더 이해가 안되었다. 학교 운동장에 모여 뺑뺑이를 돌때면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그런 모임이 생길때마다 예비역들과 계속해서 부딫혔고 더이상 예비역 모임에 나가지않게 되었다. 난 예비역 모임에서 나올수있게된것이다. 그리고 이때즘 대학생활이 이런거라면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들었고 본격적인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은 만족스러웠지만 원치않은 대학생활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운것도 생겼다. 이유는 배워보고싶던 학과에 관심이 없어졌다. 관심이 없다보니 수업은 시간을 때우기 급급해졌다. 그렇게 아쉬운 나의 대학생활의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