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출동이다.
주택 옥상에서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내용이다.
그나마 건물 내부가 아닌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라
유독가스에 의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을 하면서 출동을 했다.
게다가 출동 중 신고자가 분말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무전이 들려왔다.
현장을 도착한바 건물 옥상 외벽이 일부 그을린 상태로
바닥에는 탄화된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화재는 이미 신고자에 의해 진화된 상태였다.
신고자는 인접 건물 거주자로 화재 발생 건물 옥상에서 불길이 보여
소화기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 진화를 했다고 한다.
화재 발생 장소는 건물 입주민들이 평소 자주 담배를 피우는 장소였다.
아마 누군가 담배를 피우고 쓰레기통에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 같았다.
이번 화재는 다행히 화재 발생 장소가 옥상이었고
신고자의 빠른 초기 진화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수백억의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빼앗아 갈 수 있다.
물론 담배꽁초를 버리는 순간 이런 결과가 벌어지리라 생각하면서 버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담배꽁초를 버린 자신은 모르겠지만 담배꽁초를 버리고 간 뒤
그곳에서는 불이 시작되어
누군가의 소중한 영업장, 누군가의 소중한 보금자리,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는
불이 시작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