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다스릴 수 있다면, 인생도 다스릴 수 있다

by 은서아빠

소비는 마치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은 더 심해지고,

채워지지 않는 마음은 또 결제를 부른다.
새 옷, 멋진 자동차, 고급 식사.
잠깐의 만족은 남지만, 곧 허전함이 따라온다.
그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 또 소비하고,

결국 우리는 지출이 계속되는 굴레에 빠지게 된다.


소비는 고무줄과도 비슷하다.
한 번 늘어난 소비 습관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월세 50만 원에 살던 사람이 150만 원짜리 집에 익숙해지면,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처음엔 낯설고 불편했던 작은 소비도 곧 익숙해지고,
편해진 소비는 어느새 삶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소비는 시작이 중요하다.


물론, 수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확실한 재테크는 덜 쓰는 것이다.
돈을 버는 데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아끼는 데는 결단과 인내만 있으면 된다.
이 결정을 반복할수록,
우리는 소비에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하는 삶으로 나아간다.


소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건
삶의 방향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 소비를 돌아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남을 의식한 소비에서 벗어나는 것.
이 단순한 행동들이 쌓일수록
내 인생의 중심을 내가 잡고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따라온다.


젊은 시절의 넉넉지 않음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오히려 근검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그 시절의 검소한 선택들이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가능하게 한다.
겉만 화려한 소비보다, 속이 단단한 내실이 진짜 멋이다.
소비를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자유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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