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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성호 Feb 15. 2022

나를 위한 비교

대학생이라면 과 대표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자기 편의를 우선하는 동기보다

굳은 일 마다하는 동기가 좋지 않을까요?


숙녀라면 내 남편으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낮술 마시기 좋아하는 남편보다

독서를 좋아하는 남편이 좋지 않을까요?


돌싱이라면 새 남편으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세상 물정 모르는 남편보다

경제 관념 투철한 남편이 좋지 않을까요?


학부모라면 선생님으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조직 보스 같은 선생님보다

츤데레 훈장님 같은 선생님이 좋지 않을까요?


재수생이라면 원장님으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집안 좋아서 9수까지 한 원장님보다

가난을 이겨내고 한 번에 합격한 원장님이 좋지 않을까요?


대리라면 팀장으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전문용어도 모르는 팀장보다

배울 점 많은 유식한 팀장이 좋지 않을까요?


임원이라면 사장으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회사의 미래를 무속인에게 묻는 사장보다

미래 통찰력을 가진 사장이 좋지 않을까요?


기업의 대표라면 비서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대표 의자에 발 올리며 쉬는 비서보다

행동거지 바른 비서가 더 좋지 않을까요?


딸을 둔 아버지라면 사위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클럽 죽순이 좋아하는 사위보다

풋풋하고 진실한 연애를 해본 사위가 좋지 않을까요?


아파트 거주자라면 동 대표로 누가 좋을지 비교해보세요.

해본 적 없이 뭐든 할 수 있다고 허풍 떠는 동 대표보다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동 대표가 좋지 않을까요?


나라의 일꾼을 뽑는 기준은

우리 삶과 생활 속에 있었던 쉽고 분명한 잣대입니다.


blog.naver.com/7red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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