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를 주문하려고 어느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사무실에 커피가 부족하면 늘 주문하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것은 혀의 기억에 남겨두고,
마셔보지 않은 새로운 것들을 주문하며 그 맛을 기대합니다.
마치 여행 가 본 나라는 가슴 속 추억에 남겨두고,
가보지 않은 나라를 향한 여행을 준비하는 기분이라 할까요?
이러다가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일주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커피 주문을 위해 접속했다가
오늘은 시간 여유가 많아 이곳 홈페이지를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가 참 재미있습니다.
커피 애호가이든 아니든 각 나라의 커피에 관한 정보는 기본이고
커피 인문학까지 곁들여 읽는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동티모르가 커피 생산국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동티모르 커피는 구수한 숭늉 맛이 난다기에 주문해봅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보니 더욱 재미있고 글에서 향기가 느껴집니다.
'1킬로커피'는 단순히 커피를 주문하는 곳이 아니라
커피백서 또는 커피여행지도 같습니다.
참 좋은 홈페이지, 참 좋은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