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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Nov 28. 2023

다이어트는 싫지만 살은 찌고 싶지 않아

단짠단짠의 유혹

다이어트. 아이 둘을 임신했을 때도 다행인지 배만 나오고 살이 그다지 찌지 않은 나였다. 그러나 오히려 출산을 하고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육아와 집안일 스트레스로 과자나 달콤한 디저트를 입에 달고 살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먹다보니 아랫배가 불룩해지고 허벅지도 통통해져가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럼에도 또 이 살 때문에 고민을 한다. 나 자신이 이렇게도 의지가 약한 인간인가 싶을 만큼 먹는 것이 자제가 안된다. 뭔가에 굶주린 짐승처럼 어떨땐 밥을 잔뜩 먹고도 또 달콤한 과자를 집어든다. 주스를 마시고 우유도 마시고 가끔은 맥주도 마신다.


그렇게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을때까지 먹고 나서야 양치질을 하러 간다. 그나마 아침에 최소30분이라도 요가를 하는 것이 내 몸을 위한 나름의 양심적인 행동인 것이다.


최근에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유기농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기고 하고 음양탕이라고 뜨거운 물과 찬 물을 섞어 마시며 나름의 건강을 위한 노력을 하지만 그것 보다 우선 몸에 나쁜 것들을 제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달디 단 초코렛류의 과자들, 밀가루 음식만 줄여도 아랫배가 지금 보다 조금은 더 들어갈텐데. 그러나 낮에 일하고 저녁에 애들보고 집안일하고 쉴틈 없는 일상에 유일하게 작은 휴식이 될 만한 것이 먹는 것이라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지칠 수록 더 달콤한 것들을 찾게 된다.


조금 더 성숙한 인간이라면 명상이나 독서로 자신을 채우고 마음을 다스릴텐데 나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안되는 원초적인 인간인가보다^^;


본능적으로 결핍을 채우려는 짐승이나 어린아이와도 같은 내 모습에 가끔 현타를 느끼기도 한다. 나는 언제쯤 과자를 싫어하는 어른이 될까.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참는 것은 싫지만 살이 막 찌는 것도 싫기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씩이나마 군것질 습관을 줄여가야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코렛 프렛첼 과자 칼로리는 높지만 너무 중독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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