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타로 공부' 외에도, 타로 유튜버가 되는데 도움이 된 그동안의 발자취다.
1. 호기심 많고 심리학과 에세이 좋아함
심리 상담을 받아본 경력만 8-9년이기 때문에, 준 전문가다. 상담사로부터 자기가 해야 할 말을 하고 있다는 말을 몇 번이고 들었다. 뿐만 아니라, 책도 에세이, 심리학, 예술 분야만 거의 읽는다. 에세이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어왔다.
중학교 때부터 상담을 받고, 책은 한글 뗀 순간부터 지금까지 좋아했으니 말을 잘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말 잘하는 건 타고난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음악을 안 했더라면, 심리학자가 됐을 수도 있다.
2. 카메라 익숙
아무리 말을 잘해도, 카메라만 켜지면 얼어붙는 사람들도 있다. 2017년부터 스냅 및 공연 촬영을 많이 해봤다. 인터뷰 촬영도 종종 해봤다. 심지어 개인 브이로그 찍으려고도 이미 많이 말해봤다.
3. 직감 그대로 내뱉는 연습
또 카메라로 '타로 리딩'을 찍는 건 또 다른 얘기다. 타로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잘 되기 전에는, '직감 리딩 훈련'이라며 오빠에게 영상 찍어 보냈다. 사실 집에 엄마도 없고 말할 사람 없어서 그런 것이긴 한데, 그런 김에 오빠한테 보낼 영상 찍었다. 카드를 뽑고, 생각나는 대로 그냥 말했다.
아무리 내가 필터 없이 팍팍 뱉는 게 되는 사람이라고 한들, 그건 일상 대화 얘기다. 카메라로 찍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필터가 생길 수 있지 않겠나. 이미 오빠에게 부담 없이 직감 리딩하는 모습을 보내줬어서, 이제는 유튜브에 올릴 영상이라 해도 오빠랑 똑같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