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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파이 제이미 Apr 20. 2017

페이스북 f8 - 메신저의 변화와 챗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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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페이스북 메신저 유저, 10만 페이스북메신저 챗봇, 그리고 10만의 챗봇 디벨로퍼. 브랜드와 유저의 한달간 메세지 2억 개. 엊그제밤 미국 산호세 페이스북 개발자회의 f8에서 들려온 이야기다.

Facebook Messenger by the numbers

*이미지 출처: Messenger infographic


페이스북이 미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몇 가지 선명한 방향들, 작년에 걸쳐 이번년도에도 AR, VR 그리고 메신저를 그 중심축으로 이야기했다. 그 중 메신저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챗봇이 사람들 눈에 더 잘 띄게, 더 많이 자주 사용되게 하려는 페이스북의 '엄청난 노력'으로 이해될 수 있다. '나는 정말 위챗같은 플랫폼이 되고야 말겠어'라는 굳은 다짐을 들려줬다고나 할까.

Discovery Tap 추가와 Chat Extensions. 중요한 업데이트는 이 2가지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서비스 이용경로에서 더 자연스럽게 챗봇을 발견하고 사용될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플랫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석가능하다

디스커버 탭 추가와 챗 익스텐션

*전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은 이 글 참조 (영문)



Discovery for Bots (챗봇 스토어 메뉴 삽입)

Discovery for bots : 페이스북 메신저앱의 마지막탭에 일종의 '봇 스토어'같은 탭, Discover를 추가했다. 앱스토어(구글플레이)랑 비슷한 비주얼인 이 탭에서는 인기있는 챗봇이나 메신저로 고객지원을 하는 페이스북 계정등을 노출해줌으로써, 챗봇을 가지고 있어도 홍보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이 해당탭을 통해 더 쉽게 봇을 알릴 수 있다.


Chat Extentions

Chat Extensions: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다고 여겨지는 업데이트. 친구와 1:1 대화 혹은 그룹채팅하다가 봇을 대화창으로 인바이트할 수 있게 된다. 노래, 뉴스, 여행, 뭐든지 챗 익스텐션으로 들어갈 수 있다. 위의 참고영상에서는 Spotify가 예시로 등장, 친구들끼리 대화하다가 Spotify chat extension을 사용, 모두다 함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친구끼리 야구 얘기를 하다가 야구경기 스코어 봇을 불러서 경기스코어를 확인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속에서 필요한 유틸리티로서의 다양한 봇들이 활용될 수 있고, 또 그에 걸맞게 다양한 봇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크닉갈 날의 날씨를 확인하고 싶다면 날보를 부르면 된다.

날보의 chat extension 적용화면



M Suggestions / Messenger Codes

M Suggestions: 메신저앱의 인공지능비서인 M이 대화의 컨텍스트를 감지해서 추가적인 서비스를 해준다. 예를 들어, 저녁얘기를 하고 있으면 저녁예약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M이 제공(현재 미국에서  Delivery.com과만 가능)

Messenger Codes: 메신저로 바로 유입시켜주는 QR코드 같은것. 메신저 내 카메라(native camera)를 통해 비추기만 해도 코드를 읽어 해당 봇으로 바로 연결시켜준다. 이번 업데이트로, 메신저 코드값을 다양하게 줄수 있어 코드값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줄수도 있고, 어디에서 가장 많이 유입되었는지 트래킹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안쓰니 패스해도 될 듯.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목적과 브랜드들: F8


페이스북이 메신저에 왜 그렇게 다양한 기능들을 넣으려고 하는걸까. 하나의 앱을 넘어선 '수퍼앱' 즉 또하나의 포털을 만들기 위해서다. 중국의 위챗처럼 페이스북 메신저하나만 있으면 그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포털을 메신저에 만드는 것이 꿈이고, 그 생태계는 페이스북 혼자가 아니라, 다양하고 필수적인 서비스, 봇, 챗봇들이 지원되어야 가능해진다. 작년 한해가 페이스북 봇메이커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한해였다. 혹자는 뭐 하나 제대로 성공한게 없다고도 평가한다. 그렇지만, 지난 한 해 동안 10만개의 챗봇들이 실험적으로 공격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의 플랫폼 진화 가능성을 함께했다. 이번 f8은, 10만 봇메이커들의 노력에 부응하는 '페이스북 메신저의 가능성있는 꿈'을 함께하자는 듯 느껴진다.



F8에서 나온 발표영상은 이것을 보세요. 1:00:00에서부터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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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크레듀)에서 "챗봇 - 이해부터 제작까지"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매월 4주차)  

챗봇을 봇빌더(chatfuel)로 간단하게 만들어보고, Api.ai로 자연어처리를 체험해보는 수업으로,

개발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고요 ^^

챗봇도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거나 마케터등에게 적합한 강의입니다.

[강의 신청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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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파이 hello@gentlepie.com 에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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