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얹힌 돌 하나

by 수연행

숨이 턱턱 막힌다

소화가 안 된다


내 위장에 커다란 돌이 하나 턱

그놈이 들어앉아


도통 내려갈 생각을 안 한다

도통 사라질 생각을 안 한다


걱정 한 개 사라지면

그다음 걱정이 찾아오고


평생을 마음 편히

속이 시원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삶이 원래 그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