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요약 - 계급의 구분이 명확해진 결과 일을 아예 하지 않는 상류층, 이름하야 유한계급이 생겨난다. 일을 하지 않는 상태가 오히려 그들의 "우월한 지위를 경제적으로 표현"하며 심지어 명예로운 것으로 여겨진다. 비생산을 명예로운 것으로 여기는 것은 약탈 문화의 반영이고, 약탈 문화는 생산 문화가 절정에 이른 결과이다.
유한계급 제도는 일을 엄격히 구분한 결과로, 계급 분화가 선명해지는 야만적 문화의 후기 단계에 가장 잘 발달했다.
원시 사회 초기의 남녀 간의 노동 분업이 점차 계급 분화로 발전한다. (전쟁, 정치, 스포츠, 학문, 제사 Vs. 생산적 업무)
계급 구분이 명확해질 때 사회는 야만 사회로 접어든다.
상류계급은 생산직에 종사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명예롭다고 여겨지는 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한계급은 생산 노동에서 완전히 면제되어 가진 재산만으로 생활하는 계급을 일컫는다.
요약 : 인간사회는 개인이 담당하는 일을 구분하면서 발전해 왔다. 일이 완전히 구분된 결과로 일을 아예 하지 않는 상류층, 유한계급이 발생한다.
약탈적 생활습관과 생필품 획득의 용이함
배아기의 유한계급은 무력이나 전략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약탈은 우월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분류되었다. 생필품의 획득이 용이해질 때 공동체의 상당수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동에서 면제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은 개인의 신체적 힘이 즉각적이고 명백한 위력을 발휘하는 초창기 단계에서 세워진 기준이다.
유한계급이 없는 공동체는 폭력이나 기만에도 온순하고 비효율적으로 대처하며 평화롭고 정주적인 소규모 집단에 머물렀다.
요약 : 유한계급의 시작은 약탈이다. 약탈은 생산적인 일과 구분되어 공동체에게 크게 기여하는 행위로 여겨졌다.
야만 사회의 기준이 현대 사회까지 유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생산과 비생산, 가치와 비가치는 늘 구분되어 왔으며, 기준점이 변해왔다.
현대는 인간과 자연의 야생 동식물을 구분한다.
인간이 강제력(폭력)을 동원하여 인간을 활용하는 행위는 더 이상 산업(생산)으로 여기지 않는다.
야만 문화는 생명 있음(animated)와 생명 없음(inanimated)을 구분한다.
생명 있음 = 폭풍우, 질병, 폭포 등의 자연현상도 포함. 생명 없음 = 과일, 약초, 사소한 동물 등
생명 있는 부류의 구분은 이 부류가 어떤 목적이 있어서 움직인다는 관점의 결과이다. 따라서 생명 있는 부류를 다루는 행위는 생명 없는 비활성 부류를 다루는 것과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고 여겨졌다.
요약 : 야만사회의 약탈은 생명 있는 부류를 다루는 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약탈을 가치 있는 일로 여기는 관점이 현대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런 자연현상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열심히 일해서 생산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인 약탈의 차원에 속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근면이 아니라 용맹성이 발휘되어 얻어낸 결과였다. -22
무엇을 다루느냐에 따라 원시 사회 집단의 행위를 약탈과 노동으로 구분된다.
약탈 : 생명 있는 부류를 다룸. 자체적인 목적을 가진 무언가를 자신에게 이로운 목적으로 전환하는 행위.
노동 : 생명 없는 부류를 다룸. 수동적인 비활성 물질을 가공해서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행위.
약탈과 노동을 구분함으로써 남자의 일과 여자의 일이 구분된다.
일의 차별적 구분은 개인의 행위에 개념과 가치를 부여하여 어떤 개인의 특정 행위에 명예롭고 고상한 속성, 혹은 비천하고 수치스러운 속성을 더한다.
이를 설명하는 심리적 바탕은 바로 일솜씨 본능과 그 본능으로 인해 경쟁이 유도되는 사회다.
일솜씨 본능은 목적을 이루는데 유리한 특성을 좋게 평가하고 불리한 특성을 나쁘게 평가하는 경향 혹은 관점이다. 이런 기질을 가진 주민들로 집단이 구성될 때, 일을 잘하는 사람과 일을 못하는 사람의 비교와 경쟁은 계속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개인의 일솜씨는 그의 경쟁력이 된다.
차별적 소유권이 아직 생겨나지 않는 평화로운 원시시대는 경쟁의 동기가 약하고 경쟁할 범위도 크지 않았다.
요약 : 원시 사회의 행위는 약탈과 노동으로 구분된다. 약탈을 주로 하는 사람과 노동을 주로 하는 사람의 우월함과 열등함이 구분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일솜씨 본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약탈이 흔해지면 경쟁이 심화되며 개인의 능력 증명이 더 자주, 긴급하게 요구되는 과정에서 공격성이 크게 인정받게 된다.
약탈 사회를 구분하는 사회의 모습은 다음 세 가지를 충족한다.
"약탈적 태도가 습관적이게 되고 약탈적인 사고방식이 널리 인정받을 때"
"싸움이 생활 방식에서 주도적인 양태가 되었을 때"
"전투에서의 수행 능력을 가지고서 사람이나 사물을 높이 평가하는 상식이 통용될 때"
이런 사회에서는 공격적인 것이 명예롭고 능력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근면 성실한 노동은 하찮고 혐오스럽기까지 한 것으로 여겨진다.
약탈적 태도는 생산 문화가 절정을 찍고 물질적 환경이 차차 변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생산 방법이 고도로 발전한 결과 생기는 잉여물은 전투의 목표가 된다.
생계유지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생산물은 "어떤 집단 혹은 계급의 습관적, 관습적 획득 수단"이 된다.
요약 : 원시 사회와 야만 사회를 구분하는 것은 정신적인 차이이고, 이 정신적인 차이는 물질적 환경의 변화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