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by 깡미
오늘날 많은 교사와 상담사, 심리 치료사는 정반대로 접근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쏟아내지 않으면 절대로 잘 성장할 수 없다'라고 믿는 것이다.
<부서지는 아이들-다정한 양육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중>


콜먼에 따르면 이 사회에 서서히 퍼지는 가장 유해한 생각 중 하나는 성인이 되어 겪는 모든 심리적 문제의 근원을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중략) 심리치료사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을 그런 식으로 바라보게 유도하곤 한다. 직업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는다면, 또는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숨겨진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찾아보게 한다.
<부서지는 아이들-다정한 양육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중>


<나를 안아주는 연습>을 연재하면서 문득,

내가 나를 안아준다는 핑계 뒤에 숨어서 생에 대한 염세를 구구절절 쏟아내며 암울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스쳤습니다. 기우였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 보니 문제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그쪽으로 나의 에너지방향을 돌려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연재를 잠시 멈추면서 숨을 고른 제 마음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시간이 치유를 낳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내년이 되는 내일부터는 통제할 수 없는 일은 걱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마..어렵겠지만요.


마른 얼굴이 반짝 환해지길 바라며, 해피 뉴 이어!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