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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ii Jun 18. 2020

당신이 맥을 처음 사용한다면!

macOS에 관한 설명서

주위에 디자인을 하는 친구들은 거의 열에 아홉은 맥북 또는 아이맥을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정말 맥을 사용한다는 점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맥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왕 사용하는 거 제대로 활용하자는 마음에 맥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맥을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맥을 사용하면서 대부분 부트캠프로 윈도 OS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를 봐왔는데 음.... 요즘에는 맥에서도 게임이 되기도 하며 쇼핑 및 금융도 요즘엔 공인인증서가 거의 필요 없습니다. 이것은 자전거를 배우는데 보조바퀴를 안 때고 타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맥을 잘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Mac OS만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버전은 모하비 이상으로 추천!

맥을 사용하는 분들 중 귀차니즘 때문에 OS 버전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하지만 Apple은 괜히 OS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아닙니다. 버전이 올라갈수록 더 좋은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만약 당신이 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애플의 UI 디자인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해당 버전부터 다크 모드를 지원해왔습니다 (사진출처 - Apple)

하지만 업데이트를 단계별로 건너뛰는 게 아닌 한 번에 업데이트를 하다 보면 에러를 만나게 될 수 있는데요. 고장 난 거 아니니 구글링 하여서 해당 방법을 고치면 됩니다. 그리고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업데이트를 하는 게 아닌 커뮤니티에서 업데이트 후기를 보고 업데이트하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구조를 이해하자

맥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랑 윈도와 다른 구조에 많이 당황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 운영체제 및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구조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단 첫 번째로 윈도에서는 작업표시줄이라고 하는 하단 바를 주로 이용하셨을 텐데요 맥에서는 이것을 Dock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행 중인 앱 또는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가져다 놓을 수 있습니다.

Mac OS의 Dock bar

또한 처음 Windows에서는 폴더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Mac에서는 Find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조작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윈도에서는 파일 클릭하고 Enter키를 누르면 실행이 가능하지만 Mac에서는 Enter키를 누르면 파일명이 바뀌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윈도우에는 윈도우키가 있습니다. 윈도우키를 누르면 작업표시줄의 윈도우마크가 오버되지만 Mac에는 윈도우키 대신 Cmd라는 키가 존재합니다. 또한 애플 마크 및 작업표시줄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단에 위치해있죠.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차이점들이 존재합니다.

Mac OS의 Finder (Windows에서는 폴더)

그 많은 차이들 중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하기에는 개인차가 너무 심하니 이러한 차이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에 맞게 활용하시게 좋다고 생각 듭니다.

애플 생태계 활용

일단 애플이 예전부터 가장 노력해온 것은 바로 애플 생태계 확립입니다. 이게 무엇이냐면 만약 당신이 아이폰과 맥을 사용하고 같은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사용한다면 밖에서 어떤 사진을 찍던 어떤 문자를 받던 그 내용 들은 모두 고스란히 맥북의 사진과 문자 어플에 실시간으로 저장이 됩니다. 이것 말고도 메모를 적던 캘린더에 기념일을 체크하던 매우 손쉽게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맥의 사진 앱 (사진출처 -Apple)

놀라운 트랙패드 활용법

일단 맥의 트랙패드 마우스 대신 사용하는 이 트랙패드는 그 어떤 트랙패드보다 미친 반응속도와 무려 4손가락까지나 동작을 감지합니다. 사실 디자인 작업을 할 때가 아니면 저는 마우스 대신 트랙패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트랙패드를 클릭하면 딸각딸각 소리가 나는 착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눌려서 나는 소리가 아닌 그냥 소리입니다. 노트북을 끄고 클릭해보신다면 아무 소리 안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TMI는 이쯤 하고 사용 팁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탭 하여 클릭하기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언가를 클릭할 때 일일이 꾹 누르시는 분들이 계신대요. 그러지 마시고 시스템 환경설정-트랙패드-포인트 및 클릭-탭 하여 클릭하기를 클릭하시면 이후부터는 단순히 터치만으로 클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이 기능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하면 뜨는 보조 클릭을 트랙패드에서는 두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영상으로 설명까지 해준다. 역시 애플..... 가격 빼고 완벽하네...

- 여러 손가락 활용하기

맥의 트랙패드는 두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는 기능 이외에도 세 손가락과 네 손가락을 활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마다 편하다고 느끼는 것이 워낙 다양해서 시스템 환경설정-트랙패드-포인트 및 클릭-추가 제스처 항목에 들어가서 원하는 기능으로 바꾸시길 권합니다.

3~4손가락 기능은 정말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 세 손가락 드래그

일단 파일 및 폴더를 옮길 때 트랙패드를 꾹 클릭하고 드래그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그러지 말자 간단히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시스템 환경설정-손쉬운 사용-포인트 제어기-트랙패드 옵션... 에 들어가서 드래그 활성화를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하기'로 설정해주자 그러면 당신은 폴더 및 파일을 클릭할 필요 없이 그냥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서 편하게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스크롤 관성 사용도 나름 괜찮은 기능이다!

- 핫코너 기능⭐️

의외로 이 기능을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것은 Mac에서만 있는 꿀팁 중 꿀팁인데요. 일단 이 기능은 트랙패드 설정 칸이 아닌 데스크톱 및 화면보호기-화면보호기 항목에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있는데요 이 기능은 마우스 커서를 데스크톱 화면의 모서리 부분에 가져다 되면 각 모서리마다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왜 화면보호기에 해당 설정이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중 추천하는 활용법으로는 앞선 세 손가락 드래그를 활성하셨다면 아무 모서리를 데스크톱 설정으로 세팅하자 그러면 마우스 커서를 해당 모서리로 가져다 되는 순간 데스크톱으로 일시적으로 이동할 것이다. 만약 디자인 작업을 하던 도중 바탕화면에 있는 JPG파일이 필요한 경우가 왔을 때 우리는 이 두 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냥 마우스를 핫코너로 가져간 후 바탕화면으로 이동해서 세 손가락 드래그로 간편하게 드래그 앤 드롭해놓으면 끝이 난다. 포토샵을 최소화시키고 파일을 클릭해서 힘겹게 포토샵으로 가져오지 말자... 편하게 사는 게 최고다...

내 마음대로 단축키 설정

윈도우는 기본 설정으로 지정되어있는 단축키대로만 활용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맥은 웬만한 설정을 사용자에게 오픈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는 바로 단축키가 있습니다. 기본 설정값들도 변경 가능하며 가장 훌륭한 점은 각 어플마다 단축키를 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시스템 환경설정-키보드-단축키로 들어가시면 각 항목마다 설정이 가능한대요. 일단 기본적인 단축키들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고선 유지하고 이 앱 단축키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각 앱들의 생산성이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주로 스케치 및 피그마, 포토샵에 해당 기능을 활용하여 윈도로 작업할 때보다 2배나 빠른 작업 속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