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나, 예뻐?"
"응, 예뻐. 세상에게 제일 빛나는 게 당신이야."
유치하지만 이렇게 말을 건넨다.
내가 당신 눈에 가장 예뻐 보였으면 좋겠다.
가끔은 확인하고 싶고, 듣고 싶어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고 내가 당신 곁에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서.
긴 시간 함께했는데 진심이 담긴 말을 구분 못하는 나도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답해주는 당신이 있어 오늘도 미소 지우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당신의 말이 거짓인 줄 알지만 때론 이 거짓말에 심쿵하며 행복해진다.
단순하고 잘 속는 나는 작은 거짓말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