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t Linger

by 감성현


눈을 감아 흐르는 시간 속에 나

하루를 더 살아도 무엇이 달라지나

살아 본 오늘과 같은 내일은 무슨 의미인가

의미 없는 하루만 하루 더 늘어가


숨을 쉴 수 없어 숨을 쉴수록 숨이 막혀와

애써도 멈추지 않는 기억은 돌고 돌아와

무거운 내 가슴을 눌러 흐느껴 울게 해


더디게 흐르던 그날에 나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

갇혀버린 시간은 주위를 맴돌아

고통스러운 하루만 하루 더 늘어가


숨을 쉴 수 없어 숨을 쉴수록 숨이 막혀와

차라리 멈출 수 있게 그래서 아파라도 하게

차라리 끝낼 수 있게 그래서 눈물을 멈추게


희미해지는 숨결
자유롭게 날아 너에게 날아가

매거진의 이전글안녕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