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ze는 UX 리서치 서비스로 별도의 코딩이나 완성된 제품 없이도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통해 사용자 테스트(UT)를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웹이나 앱 디자인 시안을 Figma, Sketch, Adobe XD 등 프로토타입 툴과 연동하여 Maze에 업로드하면, 실제 사용자들이 그 시안을 사용해보도록 테스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Maze는 ‘미로’라는 의미처럼 사용자의 경로와 행동을 추적하여 어디를 클릭하고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기록하고, 이를 히트맵이나 경로분석 등의 시각적 데이터로 자동 보고해줍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디자인 시안에서 어디서 어려움을 겪는지,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Maze의 가장 큰 가치는 빠른 피드백 수집과 의사결정 지원에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자 테스트를 위해서는 완성된 제품이나 많은 리소스가 필요했고, 녹화 영상을 일일이 분석해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Maze를 사용하면 디자인 단계에서 바로 정량적인 사용자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이전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사용자들이 특정 화면에서 버튼을 찾지 못해 헤맨다면 Maze의 히트맵과 경로 분석을 통해 즉시 그 사실을 알 수 있고, 디자인을 수정할 근거를 확보하게 됩니다.
또한 Maze에는 카드 소팅, 설문조사(NPS 등), A/B 테스트와 같이 검증된 UX 리서치 기법들이 템플릿으로 내장되어 있어 초급 디자이너라도 손쉽게 다양한 방식의 테스트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Maze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결과 리포트에는 성공률, 클릭률 같은 핵심 지표(KPI)부터 사용자 경로, 응답 요약까지 정리되어 나오므로, 팀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내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Maze는 UX/UI 디자이너에게 사용자 의견을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함으로써 디자이너의 역할을 확장시켰습니다. 이전까지 사용자 리서치는 대규모 예산을 가진 기업이나 전담 리서처가 있는 조직에서 주로 수행했지만, Maze는 이러한 사용자 테스트 과정을 민첩하고 저렴하게(lean & agile) 만들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팀도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실제로 Maze는 "프로덕트 개발 속도에 맞춰 사용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개발되었으며, 연구의 민주화(democratize research)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Maze는 전 세계 60,000개 이상의 팀이 신뢰하는 대표적인 UX 리서치 툴로 성장하였으며, 디자이너 누구나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해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aze는 2018년 프랑스의 UX 디자이너 조나단 위다프스키(Jonathan Widawski)와 개발자 토마 마리(Thomas Mary)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두 공동 창업자는 이전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개발하던 중, 아직 완성되지 않은 InVision 프로토타입만으로 사용자에게 미리 피드백을 얻고 싶은 니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중의 도구들은 화면 녹화 기반의 정성적 테스트 위주라서 수많은 영상을 일일이 보며 인사이트를 뽑아내야 했고, 이는 시간과 자원이 너무 많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한계를 느낀 창업팀은 프로토타입에 분석 레이어를 추가하여 클릭 데이터를 수집하는 간단한 해킹을 시도했고, 개발 단계 이전에 정량 데이터를 얻는 획기적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몇 달 만에 Maze의 첫 버전을 만들었는데, 초기 버전은 수작업으로 히트맵을 그려낼 정도로 매우 기본적이었지만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시각화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5월, Maze 팀은 영국 Seedcamp 등의 투자자로부터 프리씨드 자금 £350,000(약 5억 원)을 확보하며 Maze 서비스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Maze는 출시 당시 자신들을 "디자인 단계에서 정량적 사용자 테스트를 수행하는 최초의 스타트업"으로 소개했는데, 이는 디자이너들이 프로토타입 상에서 실제 사용자들의 상호작용을 수치로 확인하고, 디자인이 개발되기 전에 충분히 검증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초창기 Maze는 InVision 및 Marvel과 같은 주요 프로토타이핑 툴과 파트너십을 맺어 연동을 지원했고,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사용자층을 넓혀갔습니다. 출시 몇 달 만에 Maze에는 2,000명 이상의 디자이너 사용자가 모였는데, 여기에는 Uber, eBay, IBM, Microsoft, Mastercard 등 글로벌 기업들의 디자이너들도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그만큼 시장에 빠르고 손쉬운 사용자 테스트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았음을 보여줍니다.
이후 Maze는 지속적인 기능 확장과 사용자 증가를 이루어왔습니다. 2019~2020년경부터는 Sketch, Figma, Adobe XD, Axure, Marvel 등 거의 모든 주요 디자인 툴과 연동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테스트 템플릿과 질문은행을 추가하여 비전문가도 전문적인 테스트를 구성하기 쉽도록 발전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대면 사용자 테스트의 어려움으로 인해 비대면 원격 테스트 수요가 폭증했는데, Maze가 이를 충족하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더욱 보편화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Series A/B 투자 유치를 통해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업계 선도 지위를 굳혔습니다. 2023년에는 실시간 웹사이트 테스트 기능을 도입하여 프로토타입뿐 아니라 실제 라이브 웹사이트에서도 Maze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AI 기반의 사용자 인터뷰 분석 기능을 선보이며 서비스 범위를 정성적 리서치 분야까지 넓혔습니다. 창업 초기 “디자이너에게 데이터로 말할 수 있는 힘을 주자”던 Maze의 비전은, 불과 몇 년 만에 전 세계 제품팀의 필수 도구로 현실화되었습니다. 오늘날 Maze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쓰이며, UX 리서치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aze는 UX/UI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유용한 여러 기능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팀의 리서치 업무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합니다. 주요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토타입 사용성 테스트: Maze의 핵심 기능으로, 디자인 시안(프로토타입)에 미션을 부여하고 실제 사용자가 그 작업을 수행하도록 테스트합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상품 추가하기”와 같은 미션을 만들어두면, 사용자는 Maze 링크를 통해 해당 프로토타입을 사용해보고 목표를 완료합니다. Maze는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모든 클릭과 이동 경로, 걸린 시간, 미션 성공 여부 등을 추적합니다. 성공률, 총 작업시간, 이탈률 등의 정량 지표가 자동 수집되고, 각 화면별로 어디를 많이 클릭했는지 히트맵으로 시각화되어 결과로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UI의 문제점(예: 사용자가 길을 찾지 못하는 화면이나 오클릭이 발생한 요소)을 빠르게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Maze에서는 테스트 배포 후 응답이 들어오는 즉시 대시보드에 실시간으로 히트맵과 성공률 결과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진행 중에도 사용자 행동을 모니터링하며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A/B 테스트 (변형 비교): Maze는 하나의 테스트 내에 두 가지 이상의 디자인 버전을 넣고 비교 실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버튼 색상이 다른 두 버전의 화면을 테스트에 투입해 어느 쪽에서 사용자가 목표를 더 잘 수행하는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각 버전에 대한 클릭률, 전환율 등의 지표를 Maze가 자동으로 비교 분석해주므로, 디자인 선택에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즈(Braze)와 같은 글로벌 SaaS 기업의 디자인 팀도 Maze의 A/B 테스트를 활용하여 신기능 UI 시안 둘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데이터로 검증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Maze의 A/B 테스트 기능은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가설검증을 도와주어, 팀 내 합의나 클라이언트 설득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카드 소팅 & 설문조사: Maze에서는 카드 소팅(Card Sorting)과 설문(Questionnaire) 기능을 블록 형태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카드 소팅은 정보 구조(UI 메뉴 구성이나 콘텐츠 분류)를 평가할 때 유용한 기법으로, Maze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내에서 사용자가 카드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Maze는 사용자들이 카드를 어떻게 분류했는지 패턴을 분석하여 결과를 보여주므로, IA(Information Architecture) 설계의 개선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설문조사 블록을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주관식 의견이나 Likert 척도 평점 등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미션을 수행한 후 "이번 작업이 얼마나 쉽다고 느꼈는지 1~5점으로 평가해주세요"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고, 또는 전체 사용성에 대한 NPS(순추천지수)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Maze는 이러한 설문 응답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며, 응답 분포나 평균값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합니다. 이를 통해 정성적 피드백과 만족도 지표까지 함께 확보함으로써, 정량 데이터(클릭·경로)와 보완하여 디자인 개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뷰 분석: Maze는 원래 비대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는 정량적 UT 도구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사용자 인터뷰와 같은 정성적 연구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Maze Interview 기능을 통해 줌(Zoom) 녹화 파일이나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하면, Maze의 AI가 자동으로 음성을 필사(Transcript)하고 요약해줍니다. 인터뷰 대화 내용에서 중요한 주제 키워드를 추출하고, 해당 부분의 영상 하이라이트 클립을 생성해주며, 여러 인터뷰에 걸쳐 공통으로 나타나는 패턴과 테마도 그룹화해줍니다. 예를 들어 1시간짜리 사용자 인터뷰를 여러 건 진행했다면, Maze AI가 각 인터뷰를 몇 분만에 텍스트로 변환하고 핵심 요점을 요약해주므로 연구자는 방대한 원자료를 일일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사용자 코멘트를 하이라이트로 뽑아내 자동 보고서를 생성해주기 때문에, 팀원들과 인터뷰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수월합니다. 이러한 AI 기반 인터뷰 분석 기능 덕분에, 디자이너와 리서처는 정성적 데이터도 빠르게 처리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고, 정량+정성 데이터의 통합적인 UX 리서치를 Maze 플랫폼 하나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여정 맵핑(경로 분석): Maze가 제공하는 경로 분석(Path Analysis)과 히트맵 기능은 일종의 사용자 여정 지도를 그려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화면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순서로 어디를 클릭했는지, 예상 경로대로 움직였는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택했는지를 Maze 결과 페이지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Maze의 경로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치는 단계를 추적하고, 의도한 대로 UX 플로우가 매끄러운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수가 의도치 않은 경로로 흩어지거나 특정 단계에서 이탈한다면, 해당 구간의 UX를 개선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Maze는 이러한 사용자 여정 데이터를 축적하여 사용자가 어디서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시각화된 지도로 보여주므로, UX 디자이너가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 흐름을 재점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Maze 내부에 사용자 여정 맵을 일일이 그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데이터 기반 경로가 나오므로, 별도의 도구 없이도 여정 맵핑에 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Maze는 테스터 모집(Recruiting), 팀원 협업 및 보안 관리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Maze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할 수 있는 패널 기능(Maze Reach)을 제공하여, 적합한 대상자 프로필을 설정하면 Maze의 전세계 패널러를 통해 수백 명의 응답을 며칠 내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결과 리포트 공유 기능으로 팀원이나 이해관계자와 테스트 결과를 URL로 손쉽게 공유하고, PDF 내보내기로 문서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권한 관리, SSO 로그인, GDPR 준수 등 기업용 보안/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조직에서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Maze의 풍부한 기능 세트는 UX 디자인 프로세스의 조사-테스트-분석 단계를 통합하여,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용자 검증까지 한 곳에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Maze는 출시 이후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기업들에 의해 UX/UI 디자인 현장에서 활용되어 왔습니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월마트(Walmart), 레노보(Lenovo), 볼보(Volvo), 히타치(Hitachi), BBVA은행, Atlassian 등 전 세계 60,000여 팀이 Maze를 통해 사용자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주로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드는 테크 기업의 디자이너들이 즐겨 사용했는데, 예를 들어 Uber나 eBay의 디자인 팀은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Maze로 신기능 UI를 테스트하여 문제를 조기에 발견했고, IBM과 Microsoft의 디자이너들도 Maze를 통해 방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수집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로는 Braze와 Safelite가 자주 언급됩니다. Braze(브레이즈)는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자사 제품의 SMS 발송 기능 개편을 앞두고 Maze를 통한 A/B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두 가지 디자인 안을 Maze에 올려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안을 데이터에 근거해 선택할 수 있었고, 테스트 과정도 불과 며칠 만에 완료하여 기존 대비 3배 빠른 디자인 검증 사이클을 달성했습니다. Braze 디자인 팀은 "Maze를 사용하면서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가 크게 가속화되었고, 빠른 피드백 덕분에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Safelite는 미국의 차량 유리 수리 전문회사로, 온라인 서비스 예약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Maze를 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Safelite 팀은 Maze로 자사 웹 예약 프로세스에 대한 원격 사용성 테스트를 시행하여, 고객들이 예약 흐름 중 혼란을 느끼는 지점들을 데이터로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UI를 수정하고 프로세스를 다듬어 고객 예약 완료율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Maze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Safelite의 서비스 디자인 결정에 직접 반영되었고, 이는 곧 브랜드 평판 향상과 비즈니스 성과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Maze 활용 사례가 서서히 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원격 사용자 테스트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스타트업 UX팀을 중심으로 Maze 도입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예로 국내 UX 에이전시의 한 팀은 웹 서비스 개편 프로젝트에서 Maze로 전면적인 비대면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Figma로 만든 프로토타입을 Maze에 연동하고 주요 시나리오에 대해 테스트를 설계했는데, 테스트 링크를 배포한 지 불과 1~2일 만에 수십 건의 응답이 모였고 Maze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오프라인 인터뷰나 관찰 없이도 사용자들이 어디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파악했고, 발견된 이슈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개선하여 출시 전에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용자 대상 테스트에도 Maze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서비스뿐 아니라 국내 서비스의 UX 검증에도 Maze가 응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Maze 인터페이스는 영어이지만 테스트 질문은 한글 입력이 가능하며, 응답자 모집 또한 링크를 통해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사용자 테스트 진행에 큰 무리 없이 쓸 수 있습니다.
Maze의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나는데, Maze 측 자료에 따르면 여러 기업에서 Maze 도입 후 테스트 비용 75% 절감, 인사이트 도출 시간 50% 단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팀에서 Maze를 활용해 이전보다 2배~3배 빠르게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고, 디자인 확신을 가지고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금융기관 Bpifrance는 "Maze를 통해 리서치를 한 곳에 모아 팀 전체에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Maze 패널을 이용해 2일 만에 300여 건의 응답을 얻어 의사결정에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짧은 시간에 대규모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여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기업들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구현하고 시장에서의 실패 위험을 낮추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Maze는 "빠른 실패와 개선"을 지향하는 현대 제품 개발 문화와 찰떡궁합을 이루며, 실무에서 검증된 유용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모르는 사이에 하는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디자인 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작은 스타트업의 앱부터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Maze가 UX 품질 향상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Maze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하는 UX 업계의 요구에 맞춰 발전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AI(인공지능)와의 결합은 Maze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Maze는 이미 인터뷰 분석에 AI 요약을 도입하는 등 리서치 데이터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Maze의 AI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어, 사용자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 도출을 자동으로 추천해주거나, 디자인 개선 방안까지 제안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화면에서 이탈율이 높게 나오면 Maze AI가 "사용자들이 이 부분에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구조를 단순화하거나 레이블링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와 같은 인사이트를 직접 제공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UX 리서치에 특화된 AI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이며, Maze도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며 UX 리서처의 업무를 보조하는 AI 코파일럿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Maze가 연구 대상과 방법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클릭 기반의 정량적 사용성 테스트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정성적 인터뷰, 라이브 서비스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종합 UX 리서치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Maze는 리서치Ops 분야의 핵심 툴로 자리잡아, 사용자 모집→연구 실시→분석→공유까지 한 사이클을 모두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완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일정 잡기, 보상 지급, 다국어 번역 등 사용자 연구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번거로운 작업들도 Maze가 자동화하거나 통합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Maze는 현재도 캘린더 연동이나 일정 관리, 결과 공유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향후 이 부분이 더욱 강화되어 연구 진행의 모든 단계가 끊김없이 연결되는 UX 리서치 환경이 구축될 것입니다.
시장 측면에서도 Maze의 전망은 밝습니다. 코로나 이후 원격 사용자 연구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고, 디자인 조직 내 의사결정에 데이터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Maze와 같은 도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경쟁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예: UserTesting, Optimal Workshop, Useberry 등), Maze는 디자이너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툴과의 깊은 연동, 그리고 빠른 테스트 설정이라는 강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비교적 저렴하거나 무료 플랜을 제공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어, 전 세계 UX/UI 디자이너 커뮤니티에서 표준 툴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비영어권 시장에서도 Maze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향후 현지화(한글 인터페이스 지원)나 지역 패널 확보 등을 통해 시장 저변을 확대할 여지도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Maze가 업계 트렌드인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Continuous UX) 흐름 속에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하면, 디자이너들은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상시로 사용자와 소통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정리하면, Maze의 미래는 AI 기술 융합과 시장 확장이라는 두 축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Maze는 더 똑똑해지고, 더 많은 곳에서 쓰이며 UX 디자인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결국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와도 맞물리는데, 반복적인 테스트 운영은 도구와 AI가 도와주고 디자이너는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UX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Maze가 시작부터 강조해온 "Build fast, but build right" (빠르게 만들되 올바르게 만들자)라는 철학이 향후에도 UX 업계 전반에 퍼져, 빠른 개발과 사용자 중심 설계의 균형을 잡는 데 Maze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Maze는 UX/UI 디자이너들에게 강력한 무기이자 친근한 도우미가 되는 도구입니다.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기능을 통해 프로토타입 단계부터 사용자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수집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데이터에 근거해 개선함으로써 제품의 성공 확률을 높입니다. Maze를 활용하면 디자이너는 자신의 가설을 손쉽게 검증하고, 팀 내외부에 객관적인 근거로 설득할 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개발 이전에 치명적인 UX 문제를 발견해 막대한 시행착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소스가 부족한 작은 팀이나 주니어 디자이너에게 Maze는 실무에 가까운 사용자 리서치 경험을 제공하여 데이터 기반 디자인 의사결정 역량을 키우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Maze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이 간혹 불안정하거나, 응답자의 성의 없는 참여로 인한 데이터 노이즈, 그리고 다소 한정적인 분석 기능 등 한계점도 지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Maze 스스로도 AI 도입과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더 정확하고 심도 있는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발전 중입니다.
궁극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디자인 철학이 보편화되는 현재 트렌드 속에서 Maze가 제공하는 가치(디자인을 사용자와 검증하며 만들어나가는 문화)는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한 투자자는 Maze에 대해 "한 번 쓰고 나면 디자인 툴킷에서 Maze 없이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Maze가 제품 디자인 작업을 혁신적으로 단순하고 빠르게 만들어주었다고 평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Maze가 디자이너들의 업무 방식을 바꾸어 놓고 있다는 뜻입니다.
데이터와 사용자 관점을 겸비한 디자이너가 각광받는 시대에, Maze는 필수적인 동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트업부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까지, Maze를 통해 “빠르게 그러나 올바르게” 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UX/UI 디자이너라면 Maze가 선사하는 이점들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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