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의 새로운 기술 자격, AI-GDTQ

AI시대, 급변하고 있는 디자인 방식

AI의 등장으로 디자인 방식은 완전히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제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역량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디자인의 전 과정을 재정의하고 있지만, 실제 디자인 현장에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어떤 과정으로 디자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한 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디자이너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자이너들의 AI 전환을 돕기 위해서 인공지능디자인협회는 AI 기술을 실무 디자인 영역에 적극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인증하는 자격 제도를 마련했다. 바로 ‘인공지능 활용 디자인 기술 자격(AI-DTQ: AI-aided Design Technology Qualification)’이다. 이 자격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디자이너로 하여금 창의성과 생산성 모두를 극대화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형 전문 자격이다. 오늘은 AI-DTQ 기술자격 중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관련된 디자이너들을 위한 AI-GDTQ를 소개하고자 한다.

AI-GDTQ는 무슨 도움을 주니?

그래픽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시각적 언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성을 자극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그런데 이 시각 언어의 도구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정적 툴을 통해 수작업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작업이, 이제는 텍스트 한 줄로 시작되는 프롬프트와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된다. 디자이너는 이제 ‘그리는 사람’이자,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며, ‘이미지를 대화로 창조하는 사람’이 되었다.

AI-GDTQ는 이러한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 자격은 단순히 AI 툴을 사용할 줄 아는 수준을 넘어, 텍스트 생성형 언어모델과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디자인 컨셉을 구체화하고, 고품질 이미지 결과물을 제작하며, 분야별 전문 디자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인증한다. 특히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인테리어디자인, 패션디자인, GUI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실무자 및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자기 분야와 관련된 그래픽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가치가 뛰어나다.

AI디자이너, 3개의 역량을 갖추자

AI-GDTQ 교육과정은 총 3가지 핵심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각 모듈은 이론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실제 디자인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능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역량1. 언어모델을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개발 능력

첫 번째 모듈은 GPT 계열의 텍스트 생성형 언어모델을 활용해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프롬프트로 구성하는 능력을 기른다. 참가자는 언어모델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반복적으로 작성하며 피드백을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디자인 방향 설정과 고객 맞춤형 기획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또한 AI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요청할 수 있는 명확하고 전략적인 프롬프트 개발 능력을 갖춰 이미지 제작을 위한 언어모델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역량2.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능력

두 번째 모듈은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형 AI Midjourney를 활용하여 고품질 그래픽 이미지를 제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에서는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을 넘어서, 이미지의 구성 요소—구도, 조명, 색감, 스타일, 질감 등—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기법을 학습하게 된다. Text-to-Image와 Image-to-Image 방식을 함께 다루며, 기존 이미지를 변환하거나 합성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법도 익히게 된다. 결과적으로, 디자이너는 자신이 원하는 시각적 결과물을 더욱 정교하게 AI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역량3. 분야별 전문 그래픽 이미지 제작 능력

세 번째 모듈은 AI 기술을 실제 디자인 분야별 실무에 접목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실습 중심 과정이다. 가상휴먼 디자인, 제품 렌더링, 의류 스타일링, 인테리어 공간 구상, GUI 요소 제작 등 각 분야별 디자인 작업에 최적화된 AI 활용법을 배운다. 예를 들어 패션디자이너는 AI를 활용해 신상품 패턴과 룩북 이미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제품디자이너는 시제품 렌더링을 빠르게 시각화해 기획에 반영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 제작까지 이어진다.

자격 취득 과정과 평가 방식

AI-GDTQ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디자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공식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수료 후 다음과 같은 평가 과정을 거치게 된다.

AI-GDTQ 기술 자격 상세 소개 페이지:

https://www.ai-design.kr/176ed993-a1ad-804a-a04b-e2378ae775d9

이론 평가: 언어모델의 원리, 프롬프트 작성 전략, 디자인 컨셉 개발 등과 관련된 객관식 및 주관식 문항을 통해 기본 개념과 응용 능력을 평가

실습 과제 제출: 각 모듈별로 프롬프트 작성, 이미지 생성 결과물, 분야별 그래픽 산출물을 제출

종합 프로젝트: 디자인 컨셉 기획부터 이미지 제작, 프레젠테이션까지 실무 전 과정을 담은 종합 과제

이론과 실습 모두에서 70% 이상 득점하면 AI-GDTQ 자격이 부여되며, 공식적인 자격증은 인공지능디자인협회 명의로 발급된다. 교육은 Zoom 기반의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4주간 주 2회, 총 16시간 내외로 운영되며, 실시간 강의뿐 아니라 녹화 자료와 학습 자료(PDF 교재, 프롬프트 예제 등)도 함께 제공되어 학습자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다.

AI-GDTQ 자격의 실질적 가치

AI-GDTQ 자격을 통해 디자이너가 얻게 되는 이점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반복 작업이나 사소한 시각적 시안 구성 등을 AI에게 맡김으로써, 디자이너는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AI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조형 감각을 탐색하는 데 있어서도 훌륭한 조력자가 된다. 텍스트 기반 스케치, 무드보드 구성, 스타일 가이드 시각화 등 다양한 단계에서 AI를 통해 신속하게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콘셉트를 구체화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효율을 넘어, 창작자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도구로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이 자격은 커리어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무기가 된다. AI-GDTQ는 단순한 툴 교육이 아닌, AI 기반 디자인 업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증한다. 따라서 프리랜서, 스타트업 종사자, 디자이너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한 커리어 단계의 사람들에게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자신만의 기술 기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유용한 자격이다.

디자이너가 새로운 차원으로 나가도록 돕는 기술자격

오늘날 디자이너는 단순히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상상하는 사람’이자 ‘기술과 협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동료가 있다. AI-GDTQ는 이 새로운 협업의 시대에 디자이너가 창의성과 기술을 모두 품은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의 디자인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AI와 함께 더 넓은 세계를 그리고자 한다면—디자인의 언어를 AI로 확장하고 싶은 모든 디자이너에게 AI-GDTQ는 가장 적합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