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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황래 Jan 02. 2024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삶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감사

오랜시간 혼자 있다보면, 우울하다는 생각과 함께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게 된다. 그 생각의 원인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나 자신에 대한 불확신, 나에게 필요한 것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등의 불만족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감정들을 해소시키는 방법은 막상 잘 떠오르지 않는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완벽'이라는 단어의 삶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늘 불만족과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근데 이런 생각으로 삶이 채워지면 나 자신이 많이 힘들어진다. 심각해지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럴 때, '감사'라는 단어가 인생에 참 도움이 된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삶'을 산다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내 삶도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 비교하여 일부러 내 삶을 다운시키는 것이 아닌, 독립적인 '나만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감사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의 표현은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것은 당연하지 않다


오늘 아침,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어떤 것을 샀고, 어떤 사람과 시간을 보냈는가? 따뜻한 집에서, 커피 한 잔 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나? 아니면 회사에서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가? 퇴근 후에는 좋은 사람들과 저녁 한 끼, 술 한 잔 하면서 별 일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 했는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당연하고', '평범한' 하루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 이 하루는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하지만, 보낼 수 없었던 하루였을 수 있고, 사고로 인해 그 삶이 멈춘 사람들에게는 정말 아쉬운 하루가 된다.


오늘 내가 입고, 먹고, 쓰고 한 것들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내가 혹은 부모임이, 혹은 다른 누군가의 노력으로 번 돈으로 인해 산 것이고, 풍족하게 받았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었던 자원들이다. 이것들이 없었다면, 내 오늘 하루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다면,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 내가 나 자존감을 깎아먹는 일은 없어지지 않을까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것. 그래야 큰 욕심이 나를 잡아먹지 않는다


감사하지 못하면 그 틈을 '비교'가 자리 잡는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지게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감사'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은 내 힘으로 생긴 것이 아닌,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셨기에 쓸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물질에 욕심내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여기서 신앙의 의미를 빼더라도, 내가 '숨을 쉴 수 있고',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다. 이것들에 감사하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안에 자리잡는 것이 바로 '비교'하는 마음이다.


감사하지 않으면, 더 많은 것을 탐내게 될 뿐이다. 누군가는 당연히 나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더 많은 명예를 가진 삶을 살아갈 수밖예 없다. 특히 돈의 경우에는, 자본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많고 적음이 확실할 수밖에 없다. 그 틈을 아무리 줄이더라고 한들, 그것이 나에게 얼마나 큰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을까? 100억, 1000억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나에게 주는 안정감이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100억이 있다면 200억이, 1000억이 있다면 2000억이 욕심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비교에 빠지면, 나올 답이 없다.

내가 가진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자


내가 살고 있는 것은 '현재'다


과거는 내가 지나온 길이다. 그리고 미래는 앞으로 내가 갈 길이다. 하지만, 과거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현재의 나고, 현재를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생각으로 채워나갈지는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 나도 200% 만족할 만큼 알찬,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지, '오늘 왜 이렇게 살았지'라는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지도 나한테 달려있다. 삶에 '감사'를 더해보자.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겸손해지고, 나를 낮출 수 있다.




소중한 지금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자. 나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한정적이다. 소망과 함께 노력한다면, 나에게 있어야 할 것들은 반드시 나에게 온다. 나에게 오지 않는 것들에 대해 미련을 가지지 말자.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고, 그에 대해 돌아보지 않는 것이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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