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로 하던 마케팅, '날로 먹기'에 도전하다
생성형 AI인 'ChatGPT'가 출현하면서, 우리의 삶에서 많은 부분들이 자동화되고 있다.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하게 되면서, 인력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여러 사회적인 문제들이 나타나 있지만, 새로운 기술의 발견은 또 하나의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내가 일하고 있는 '마케팅', '광고' 부분에서도 최근에는 AI를 활용하여 업무를 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한다.
그 동안의 마케팅은 전반적인 트렌드와 사회 변화를 감지해내고, 그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성향을 분석해 제품 및 서비스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해왔다. 그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머리를 쥐어짜냈고, 야근에 야근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머리로 하는 노가다' 그 자체였다. 그런데, AI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세상 모든 것들을 학습하기 시작한 AI가 마케팅 전략을 대신 내주기 시작했다.
AI는 분야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일단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것은 'OPEN AI'의 'Chat GPT'다. 로그인한 후 GPT에게 문장으로 질문을 하면서 바로바로 답을 해준다.
실제로 위의 이미지와 같이 내가 광고하려는 제품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원하는 조건 등을 입력하면 그에 따라 AI가 광고 카피를 만들어 준다. 이것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광고, 특히 '크리에이티브'의 분야는 대체불가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람의 역량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고, 더 나아가 사람보다 더 크리에이티브한 기계가 사람의 역량을 넘어버린다면, 마케팅 분야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실직자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뒤로 제쳐두고, "이 gpt를 이용해서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시간을 단축하며, 더 나아가 '자동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것이 요즘 마케팅의 새로운 화두 같다.
실제로 카피 뿐만 아니라 광고에 사용하는 이미지 또한 AI로 생성할 수 있어서, 미술 작품이 AI에게 역전당하는 것처럼, 광고 크리에이티브 분야도 AI가 깊숙이 들어와있다. 나는 앞으로 이것들에 대해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에 대해 브런치에 내용을 정리해볼까 한다. 내가 기계처럼 일하는 것이 아닌, 기계에게 일을 시키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제대로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