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개명하기로 마음먹은 지는 오래됐고, 실제로 실행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법률 상담을 하는 곳에 문의해 보니 요즘은 예전만큼 까다롭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 신청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33,900원밖에 들지 않아, 변심하기 전에 얼른 결제해 버렸다.
언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뿌듯하고, 기분이 몹시 좋다.
그동안의 나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던 걸까.
이렇게 신청만 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무엇이든 실행하면 길이 보이고 열리는데, 나는 왜 스스로를 우물 안에 가둬 두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