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수록 허무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건 실패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가져본 뒤에 찾아온다.
사람들은 공허해지지 않으려고
더 배우고, 더 나누고,
혹은 더 많이 쌓으려 애쓴다.
성공이든 명예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으려 하지만
세상의 구조상 그것들은
언젠가 반드시 손을 빠져나간다.
누군가 빼앗아서가 아니다.
원래 그렇게 설계된 판 위에
우리가 올라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무엇 위에 인생을 세웠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