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폴 만드는 순서, 주의할 점, 강조할 점
이직을 한 지 1년이 지나고,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해야겠다 생각한 지만 오래된 그때,
같은 PM직군인 친구 한 명이 '포트폴리오 스터디할 사람~'하는 스터디원 모집글을 올렸다.
귀차니즘이 심하기 때문에 혼자는 2,3년이 지나도 절대 안 할 것 같아서 바로 신청해버렸다.
포트폴리오 스터디는 5~6명이 모였지만 결국 실제로 한 건 나와 주최자 2명뿐이었다.
맘먹고도 실제로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게 포트폴리오다ㅜㅜ 스터디를 진행한 방법은 4주 동안 일주일에 하루 2시간 구글밋 켜놓고 각자 작업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하니 강제성이 생겨서 싫어도 하게 되고, 하기 싫기 때문에 그 시간에만 집중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바로바로 노하우도 서로 물어보고, 단톡방에서는 피드백도 서로 주고받으면서 진행했다.
소설 작가는 소설을 쓰기 전에 장르, 콘셉트, 등장인물, 챕터별 내용을 먼저 구상하고 쓴다.
마찬가지로 포트폴리오도 나의 업적을 돋보이도록 스토리를 만드는 소설 작품과 같기 때문에, 어떤 콘셉트로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 건지 먼저 내용을 다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아래 링크는 내가 포트폴리오를 쓰기 전에 구상한 내용인데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했던 것 같다.
https://pitch-grill-6e0.notion.site/5c75998fb5ec465db4cf39261715fee0
1. 첫 장표(1장)
2. 학교/이력과 주요 업무/다룰 줄 아는 툴/수상내역(1장)
3. ABOUT ME - 나의 강점 3~4개로 구성(1장)
4. 목차(1장)
5. 내용(여러 장)
6. 마지막 장표(1장)
회사에 민감한 내부자료를 노출하면 '우리 회사 자료도 노출하겠지?'생각이 든다
포트폴리오에 활용 가능하도록 다이어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로직이나 업무 프로세스로 재가공하면 좋다
만약 실제 증빙자료나 기획자료를 보여줘야 한다면 주요 내용은 '블러 처리'
이해하는 데 문제없지만, 만약 발견되면 신뢰도가 확 하락하는 요소임
모든 창의성은 모방에서 나옴 → 디자인 참고 사이트(클릭!)
회사 색깔 사용하기. 그러나 남발하지 말고 하이라이트로 활용
전문성/크리에이티브함/보수적/진보적인 회사 및 직무의 특성에 따라 차용하기
되도록 가독성이 좋은 폰트 사용 → 폰트 참고 사이트(클릭!)
최근에 다닌 회사 → 예전에 다닌 회사 순서
그중에서도 임팩트가 크고 기여도가 큰 프로젝트 순서
금액, 인원수, 처리 한건수 등 숫자는 만들면 된다(ex. 대량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180GB, 1억 건+의 파일 마이그레이션)
신문 칼럼처럼 필요한 내용만으로 대제목 구성(수식어 빼기)
나의 기여도가 높을수록 상세히 질문하니까 현실적으로 적기
100% 기여도는 놉. 모든 일은 '협업'이 기본이니 최대한 80%를 넘지 말자
어떤 프로젝트인지 쉽고 간결하게 설명 2~3줄 넣기
AS IS, TO BE를 1~2줄 넣어서 나의 성과를 보여주면 BEST
포트폴리오 마지막 장표까지 EOD나 THANK YOU 말고 나만의 문구를 넣어서 각인시키자
문구는 처음 'ABOUT ME'에 넣은 문구를 써서 다시 한번 강조하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