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기곤 May 15. 2019

[5월 미션: A조] 글쓰기와 습관

글쓰기의 본질 이야기

들어가기 앞서


같은 A조의 다른 두 분은, 글을 쓰는 행위가 습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와 관련해 글쓰기와 습관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아래 두 글을 읽고 글을 읽어주신다면 이 글에서 생략한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글쓰기 습관을 들이자: https://brunch.co.kr/@yudong/107

- 글쓰기는 습관이 될 수 있을까?: https://m.blog.naver.com/orangehy11/221538103124


글쓰기의 본질


글쓰기와 습관을 이야기하기 앞서, 글을 쓰는 본질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글은 왜 쓸까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나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용도로 글을 씁니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쁜 날이나 평범한 날처럼 쓸 게 없는 날에는 글을 쓰지 않습니다.


아마 누군가는 저처럼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기 위한 수단으로 글을 쓸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는 무언가를 계획하기 위해 글을 쓸 수도 있고,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목적으로 글을 쓰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글을 쓸 것이고, 또 누군가는 매일 매일 글을 쓸 것입니다.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카카오톡 채팅도 넓은 범위에서 보면 글이 될 수 있거든요 :)


글쓰기의 습관화


저는 쓸 게 있을 때만 글을 쓴다고 했습니다. 그럼 제 글쓰기는 습관이 될 수 있을까요? 매일 글을 쓰는 게 아니지만, 쓸 게 있을 때는 항상 글을 쓰기 때문에 습관으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주기로 행하는 습관은 아니지만, 생각을 정리할 때는 반드시 글을 쓰기 때문이죠. 보통은 무의식적으로 글을 쓰지만, 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채찍질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채찍질을 해서라도 글을 쓰는 것도 결국에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지만요 :)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도 글을 쓰는 습관을 반드시 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목적이 문장 구사력과 어휘력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독서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생각을 정리하거나 무언가를 기록하는 방법은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글쓰기가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목적 없이 글을 쓰는 건 습관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보상이 없고, 즐거움 또한 없기 때문이죠. 이에 대한 이야기는 첫 부분에서 소개한 두 분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요약


항상 글쓰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한번 고민해보세요. 습관을 만들고 싶은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더 흥미롭고 구미가 당기는 수단이 생길 수도 있을 거구요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