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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량 김종빈 Apr 16. 2019

가시는 길, 배웅하리다.

잔나비

잔나비라든가,

크라잉넛이라든가,

딕펑스라든가,

슈퍼키드라든가 하는 밴드들은

 좋아.


헤어진 뒤의 이야기를

이렇게 유쾌하게 노래하는  보면

'그래, 그런 거지, 그랬지.' 같은

기분이 드니까 말이야.


헤어지는 것까지가 사랑이라고

떠들 다니던 시절도 있었지.


그러니,  보내주는 것도

사랑이라 그랬지.


가는 , 유쾌 발걸음은 어렵겠지만,

급히 가는 바람에 넘어지기라도 하면 안 되잖아.


  맘이 안 그래서, 꽃길을  해주겠지만,

가시는  아픈 발걸음 차마 못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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