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오판과 PF 리스크, 개인 자산 방어 10가지 공식
통화 정책의 도전: M2 증가율의 실상
환율 급등을 두고 정책 당국이 '쿨해 보이는 젊은이들의 해외 투자' 탓으로 책임을 돌릴 때, 우리는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을 돌아봐야 합니다. 이 정책은 원화 가치 안정과 부의 분배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입니다.
한국 경제 위기의 한 배경에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재임 기간 (2022년 5월~) 동안 M2 (광의 통화량) 증가율은 평균 6~8%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7.2~8.5%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 M2 증가율이 약 4~5% (최근 데이터)로 비교적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의 유동성 확대가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한 필요 조치였으나, 과도한 유동성 공급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원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돈의 흐름: 부의 강남 집중 현상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신용도 높은 계층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행 대출이 상위 자산가들에게 집중되면서, 이 자금은 서울 강남 등 핵심 부동산에 몰렸습니다.
결과적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강남 아파트 가격은 56.9% 상승한 반면 전국 평균은 32.8% 상승에 그쳤습니다. 2025년에도 강남 지역 가격이 20% 이상 오르며 자산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책 당국은 돈 풀기를 통해 경기를 안정화하려 했지만, 부의 편중 (상위 10% 자산 43.5% 집중)을 심화시킨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중산층의 자산 증식 기회를 제한하고, 원화 보유에 대한 불신을 키웠습니다.
[다음 글] 4. '쿨해서'가 아닌 생존 본능: 국민연금 불신과 서학개미의 탄생
이러한 정책 환경과 부의 불균형 속에서, 젊은 세대는 왜 '절박함'으로 달러 자산을 선택했을까요? 다음 글에서는 국민연금 불신과 고집값 시대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서학개미'가 탄생한 배경과 그들이 보내는 구조적 경고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