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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구하라

사랑받는 캐릭터의 법칙

[고양이를 구하라.]

 ‘고양이를 구하라’는 오늘날 작가지망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놓쳐서는 안 될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고양이를 구하는 것’이다. 영화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공은 고양이를 구해야만 한다. 고양이를 구한다는 것은 선을 행함으로써, 혹은 그에 버금가는 호감가는 행동을 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그를 사랑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타인을 돕고, 고양이를 구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다. 어떤 사람들은 ‘오징어 게임’같은 작품을 예로 들며 인간은 극한 상황에서 이기적으로 돌변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극한 상황일수록 타인을 돕는다고 한다. 우리는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을 통해,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다른 캐릭터보다 똑똑하지도 않고, 싸움을 잘 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는 고양이를 구할 뿐이다.


[Save the Cat]

 ‘Save the Cat’ is one of the books most beloved by aspiring writers. This book discusses a lot of crucial details on screenwriting, but the most important one is ‘saving the cat’. In the beginning of the movie, the main character has to save the cat. To save the cat means to make the audience love the character by making him or her do good or something that can equally endear the character. Through this, we can learn that people love acts of goodness. People fall in love with characters who help others, save cats, and love children. Some use ‘Squid Game’ as an example to argue that human beings turn evil in extreme situations. But, actual study results say that human beings help others more in extreme situations. We can confirm this through the main character of Squid Game. He’s not smarter nor better at fighting  than the others. But he does save the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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