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겸 Jun 26. 2017

반복되는 삶의 문제들

살다 보면 나만 그런지, 다른 사람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속 반복되는 문제들이 있다.

완전히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형태로 계속 부딪혀온다.

처음에는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날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나둘씩 그러한 일들이 사라졌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그러한 일들을 만들어 내는 나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그때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들, 깨달은 것들은 하나도 없을 것 같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날아가버린 좋은 삶의 기회들도 있었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과거에는 아쉽고, 짜증 나고, 화가 났던 상황들은 

삶이 내게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나아가면 삶에는 더 이상 그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게 그 문제는 더 이상 필요가 없으니까.

이러한 인생의 문제들은 나로 하여금 

원하는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시키기 위해서 

나보다 더 큰 누군가가 던져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뭐 관점의 차이겠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꿈이 있는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