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김진호

거리엔 낙엽이 뒹굴고

곧 비라도 내릴 듯한 날씨다.

이런 날에는

선술집 귀퉁이에 앉아

돼지껍데기를 지글지글 구워

소주 한 잔 해야 하는데

그리운 벗은 저 멀리 있고

공허함만 나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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