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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울 Aug 21. 2024

너랑 친구하고 싶다고 꼬시는 중

쉬이 감격하고 취하는 순간



너랑 친구하고 싶다고 꼬시는 중

   

싫어하는 게 같으면,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어.

    

좋아하는 걸 만끽하는 순간엔 그냥 다 좋더라.

그 순간의 나, 그 순간의 너, 그 순간을 스치는 많은 것들.

그래서 그 순간을 함께한 우리는 남보다 가까워.

    

싫어하는 걸 함께 싫어하는 건 엄청난 일이야.

모든 게 싫어지는 그 순간을 함께 이리저리 피하다보면,

우리는 괜찮은 순간들만 나눌 수 있게 되니까.

그래서 너랑 나는 남보다 가깝고, 친구만큼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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