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통장 제공 강의 수강 후기
2022년 10월 청년통장 자기 계발 강의 지원 사업에 당첨되어 패스트캠퍼스에서 개발 강의를 무료로 지원받게 되었다.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 1년 간 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평소 개발에 대한 관심은 커서, 파이선 기본문법 교육을 듣기도 했고,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1년마다 이직을 반복하면서 영상 PD, 마케팅, 영상디자이너로 직무와 직종이 매번 다르게 바뀌어서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계속해서 새로운 직무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쓰다 보니, 자연스레 개발 공부까지 시간을 쓸 시간은 없어졌다. 당분간은 이직을 그만하고, 직무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기로 마음먹어, 예전부터 관심 있던 개발 공부에 할애할 시간이 조금 생겼다.
또한,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HTML과 CSS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한계에 봉착한다는 걸 깨닫고, 웹개발 강의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갔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지원해준 청년통장 강의 중 처음으로 프론트엔드 개발 초격차 패키지를 듣기로 마음먹은 건 이 때문이다.
10월부터 수강을 할 수 있었으나, 사실 많은 내용을 듣지 못했다. 수많은 강의들 중 내가 들은 강의는 '한 번에 끝내는 프론트엔드 개발 초격차 패키지 Online'다. 이중 'Part 1. HTML/CSS/JS로 만드는 스타벅스 웹사이트'에서 'Ch 3.'까지 들었다. 수강률로 치면 4.4% 정도이다. 들은 강의 시간은 2시간이며, 총 강의 시간은 97시간으로 방대하다. 97시간의 시간이면, 2021년 주말 오프라인 파이선 교육을 들을 때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다.
당시에는 토, 일 각각 8시간 정도 강의를 들으며 총 80시간에 걸쳐 강의를 들었다. 하지만, 교육과 동시에 실습까지 진행했기에, 실제로 알게 되는 정보는 온라인 강의가 훨씬 방대하다고 볼 수 있다. 강의를 듣다가 실습까지 하기 위해 잠깐 멈추고 다시 강의를 듣다 보니, 실제 걸리는 시간은 2배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챕터까지 나오는 내용들은 html의 기본적인 구조와 html과 css, js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개론 수준으로 알려주었다. 예를 들어 비주얼스튜디오 코드를 설치하고, vs code에서 쓴 코드를 라이브 서버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출력하는 방법과 css코드를 불러들여 색깔을 바꾸고, 특정 인터넷 사이트(ex. 네이버)를 경로로 넣어, 내가 만든 코드에서 네이버로 이동하는 포인트를 만드는 방법 등을 배웠다.
이미지를 비주얼스튜디오 코드에서 불러들여 홈페이지에서 출력하는 방법 등도 배웠고, 아마 다음 챕터부터 본격적인 개발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현직 영상디자이너 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직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도움이 되었다. 영상디자이너일을 하다 보면 결국 어느 순간 코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때가 생긴다. 예를 들어 애프터이펙트에서 표현식을 사용할 때, 코딩 언어로 구현되기에 코드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표현식을 작성해 모션 작업을 작업하기도 편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발달함에 따라 3D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내가 있는 팀에서는 실사 영상뿐만 아니라 3D콘텐츠도 제작하기에, 향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영상 합성을 만들 때 코딩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상당히 도움 된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html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 다른 사람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분석할 때 패스트캠퍼스 프론트엔드 초격차 패키지 강의의 지식이 도움이 되었다. 강의를 듣다 보면, html과 css에 대한 지식이 날이 갈수록 풍부해져, 내가 원하는 블로그 스킨을 제작하고, 향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할 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코딩에 대한 10개 강의를 무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간으로 치면 총 1,000시간이 넘는 과정이며, 프론트엔드 개발뿐만 아니라, 파이선 웹개발, 안드로이드 앱개발, ios앱개발, 게임개발, 개발자 취업 등 다양한 과정이 존재한다. 나는 직무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강의를 신청했지만, 무료로 제공해주는 모든 강의를 듣고 나면,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직할 수 있을 기본적인 능력을 알려줄 만큼 방대하다.
무엇보다 매 분기마다 후기를 작성하는 점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어 좋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나는 티스토리블로그 운영, 영상디자이너 직무 강화, 3D강의 듣기, 마케팅강의 듣기, 책 읽기, 주식 투자 등 정말 다양한 일들을 벌려놓고 하나하나 하고 있다. 사실 강의 후기를 작성해달라는 메일을 받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미뤄두고 강의를 못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후기를 작성하지 않으면 향후 강의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나서, 미뤄뒀던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미뤄뒀던 html에 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개 강의를 모두 들으려고 했지만, 현재 내가 벌인 이들을 생각하면 과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어 10개 강의 중 3개 강의만이라도 완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 생각이다.
※ 본 포스팅은 서울시복지재단 청년통장과 패스트캠퍼스가 함께하는 온라인 직무교육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