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계통으로 떠오르는 과자들의 집합. 나는 과자를 무척 좋아한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간다. 아픈 후로는 과자를 아주아주 멀리 하는 중이다. 과자는 화학물질 그 자체라는 말을 듣고 나니 자연스럽게 자제하게 된다. 하지만 참기 힘들다. 이게 뭐라고 못 먹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예 안 먹는 건 아니고, 너무 먹고 싶을 땐 전에 비해 정말 소량에 맛없고 밋밋한 과자를 주로 먹는다. 빵의 경우에도 잼이나 크림, 초코 등이 첨가된 건 되도록이면 피한다.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먹는다.(이건 정말 말도 안됏!)
나도 단짠 과자에 크림이 듬뿍 든 빵이랑 소시지 빵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막 먹고 싶다.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 그래서 마음과 입을 달랠 겸 예전에 그린 그림에 글을 덧붙여 본다. 자주 만났던 과자들을 그려보니 그때의 행복감과 충만함이 떠오른다.
사실 과자는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안 먹는 게 좋다. 알지만 지키기 힘든 게 문제지. 담배나 술을 즐기는 사람도 해로움을 알면서도 피고 마시고 하는데..
어쨌든 먹는 것, 기호식품을 참는 건 슬프고도 힘들다... 으아... 그림으로 만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