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왕사남’이 비껴간 사람: 정순왕후, 세조

역사연구소N과 박찬희박물관연구소의 특별기획 답사 후기, 소개합니다.

“학교 다닐 때 역사를 이렇게 배웠더라면, 우린 모두 서울대 갔을 거야, 응?”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보신 분들은 손들어 보세요. 영화를 아직 안 봤어도 답사에는 지장이 없어요.”

“그 영화를 고등학생인 딸이 친구와 2번이나 보러 가길래, 저희 부부도 궁금해서 영화관에서 봤어요.”


한 달에 한 번 답사여행을 가면서, 셀프케어를 챙깁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특별답사기획”이어서 “무엇이 다를까?”라는 궁금증마저 높았어요. 답사 제목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비껴간 사람들 – 단종 비 정순왕후 & 세조””였어요. 저는 역사와 영성 감정지능을 연결하는 리트릿에 영감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설렘으로 참여를 했답니다.


https://blog.naver.com/historync33/224228128785


세상에 없던 답사코스를 만든 보또보 (보고 또 보고) 박찬희 소장님(박찬희박물관연구소 소장)이 기획한 시간은 늘 재미있습니다. 단종의 비였던 정순왕후가 살았던 옛 터들을 쭉 따라가면서, 보또보님은 역사적 사실을 들려주고, “어쩌면…. 했을지도 몰라”의 상상 놀이를 즐기도록 해 주었어요. 답사가 시작할 때 자기소개를 하고 있던 우리 팀 옆으로 어디선가 어르신 두 분이 나타났어요. 그분들도 마침 같은 장소들을 방문하려 했다며 망설임도 없이 합류를 하셨답니다.


오른쪽 뒤 바위에 "자주동샘"이 적혀 있어요. 정순왕후가 염색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자리래요.

3시간 동안 창신동의 뒷골목을 빠른 걸음으로 걷고, GD도 다녀 갔다는 동묘 벼룩시장을 헤쳐 나가고, 버스로 탑골 공원까지 함께 이동하면서, 참가자들 간에도 공감대가 생겨났어요. 한국사에 갖고 있던 관심들을 모두 꺼내 놓으면, 보또보님은 기존의 상식을 멋지게 엮어주고, 스토리를 보내어 주고, 미쳐 못 본 역사적 지점까지 짚어 주어서 답사는 끝으로 갈수록 흥미로워졌답니다.


정순왕후와 단종의 스토리를 담은 절. 유교를 따랐던 조선에 절이 있었던 스토리, 흥미진진했답니다.

마지막 장소인 탑골공원에서 늘 그 자리에 있었던 유물들을 이제야 제대로 보고, 그 가치에 대해서도 배우고 나니 유물들이 달리 보였어요. 이번 답사의 핵심인 세조에 대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진짜 역사도 배웠답니다. 역사연구소N 박은봉 대표님은 역사연구소N의 회원 10명과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있는 내용을 소개해 주었답니다.

단종과 정순왕후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었다는 스토리가 있지만, 역사적 흐름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또 스토리.

역사를 누구나 즐기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역사연구소N을 운영하고 있는 박은봉 대표님과 “상상과 재미를 전하는 역사” 답사를 기획하는 보또보 박찬희 소장님과 함께 한 주말은 영감의 시간, 그 자체였어요.


"인연"이 이런 것일까요? 홀연히 나타났던 어르신 두 분은 답사의 말미에 "한 마디"하겠다고 청하시고, 모두의 앞에 서셨답니다. "오늘 참 행복했다. 우린 87살, 84살인데 역사 공부가 좋아서 이렇게 다닌다. 두 분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하시고, 떠나셨답니다. 세대간의 소통은 "공부를 같이 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는 말이 진짜라는 것도 확인이 된 답사였습니다.


“역사를 알면 알수록, 내 삶의 질이 향상된다”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낀 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걸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어요. 소문을 냅니다.

다음 달 답사는 5월 9일 토요일 2시입니다. 함께 놀러 가요~


https://blog.naver.com/historync33/22426023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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