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렇게 좋은걸 딸부터 해 줘야지. 나빴네!
EQ 감정지능어린이청소년용측정지를 드디어 확보!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불붙은 듯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 EQ가 나에겐 가장 강력한 Tool이다.
어느 날 코칭을 준비하면서 EQ측정지를 살펴보고 있었다. 짱이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측정지에 보내면서 슬그머니 다가왔다.
“뭐야?”
“응. EQ 측정 결과지야.”
“보고서가 좀 멋진데. 그거 하면 뭘 알 수 있는데? 좋은 거야?”
아하! 짱이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읽고 보는 걸 좋아한다.
더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아주 어릴 때부터 이 아이를 설득해야 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스스로 찬찬히 읽어 보고서 자신이 결정을 내리곤 했다. 이번에도 도표가 그려져 있고, 숫자가 적힌 report를 보자, 흥미가 생겼던 모양이었다. 짱이에게 감정지능에 대해서, 측정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었다. 반응이 역시 신박했다.
“뭐야, 엄마! 이렇게 좋은걸 딸부터 해 줘야지. 나빴네.”
이렇게 시작해서 짱이는 내가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고 있는 감정지능 측정지를 두루 받아 보고,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한층 키워갔다. 청소년인 짱이가 먼저 이렇게 하고 싶어 하니 나로서는 "땡큐"였다. 그러던 중 흥미로운 질문을 내게 던졌다.
“엄마, 우리들 나이에 맞는 건 없어? 내 친구들은 이런 서베이 해 보는 거 되게 좋아해.”
무엇이라? 그래?
10대들이 선호하는 소통의 채널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이란!!!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지능을 파악할 수 있는 측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증 코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와우! 어린이 청소년용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이나 선생님들 등 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주변 어른들이 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까지 데이터로 추출해 볼 수 있는 측정지가 같이 있었다!
드디어 Youth Version으로 감정지능을 측정하고, EQ를 키우는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받았다.
10대들과의 대화! 제대로 도와줄 수 있겠다. 신난다!
사진 - Quokkabotles on Unsplash* Top Picture - Jeremy McKnight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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