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5년 12월 9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 일도, 공부도, 글도 모두 제각각 흩어져 난장판처럼 느껴진다. 나는 분명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길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옆에서 동료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채워나간다는 말을 들으니 문득 생각이 든다. 나는 무언가를 향해 가고 있는 듯해도, 사실은 방향 없이 제자리에서 헛도는 나침반 같은 건 아닐까.